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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보안' 아우토크립트, 140억 FI 실탄 확보 6개사 클럽딜, '코리아에셋·기업은행·현대기술투자' 팔로우온

박동우 기자공개 2021-01-21 10:52:31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9일 15: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량 등 모빌리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신생기업 '아우토크립트'가 140억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6개 재무적 투자자(FI)가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클럽딜을 마무리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기업은행, 현대기술투자 등 기존 주주들은 팔로우온(후속 투자)했다.

19일 아우토크립트 관계자는 "최근 완료한 투자 라운드에서 140억원을 확보했다"며 "운용사 6곳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우토크립트는 설립 후 지금까지 170억원의 외부 자금을 유치했다. 직전 라운드와 비교하면 투자 후 기업가치(포스트머니 밸류에이션)가 3배 넘게 불어났다.

2020년 상반기에 베팅했던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기업은행, 현대기술투자는 이번에 후속 투자했다. 현대기술투자는 작년 12월 결성한 '스마트 그린뉴딜 투자조합'으로 집행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등은 신규 주주로 합류했다. 패스파인더에이치는 '국토교통혁신 투자조합'을 활용했다. 지난해 신설된 모태펀드 국토교통혁신 분야의 자펀드다.

아우토크립트는 2019년 출범한 스타트업이다.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의 차량 보안 사업부가 스핀오프(분사)하면서 탄생했다. 김의석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R&D를 지휘하는 등 자동차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념한 인물이다.

이번에 라운드를 진행한 건 경영 전략을 이행하는 자금을 마련키 위해서다. 국내외 모빌리티 시장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차량과 시설물 간 네트워크 연결을 보호하는 'V2X 솔루션', 모빌리티 내부 전자 장비에 가해지는 공격을 차단하는 'IVS 솔루션' 판로를 여는 데 집중한다.

자율주행차와 교통 시설물을 통신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스마트 도로' 실증사업 수주를 노린다. 완성차 제조사, 부품 기업 등과 협업해 보안 솔루션 양산 체계를 완비한다. 북미와 유럽 권역에 법인을 세워 해외 시장 개척의 첫 발을 뗀다.

아우토크립트 관계자는 "대규모 외부 자금을 유치하면서 자사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실증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대기업과 협력하면서 국내외 시장 입지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딜(Deal)을 검토한 서용덕 현대기술투자 상무는 "아우토크립트는 모빌리티를 넘어서 교통망 보안에도 중점적으로 대응하면서 자율주행차의 확산 기반을 다지는 업체"라며 "국내외 차량 보안 법제화 흐름과 맞물려 아우토크립트의 기술 경쟁력은 더욱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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