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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한다 4호 펀드 결성 추진, 1000억 선···현지 법인 주도 유망기업 발굴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21-01-28 11:40:55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6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현재 현지 거점을 통해 3개의 펀드를 결성해 운용 중이다. 그리고 이번에 4호 글로벌 투자 펀드 결성에 나섰다. 결성액은 1000억원 선이다. 펀드결성이 마무리되면 아주IB투자의 해외 전용펀드 운용자산 규모는 3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 펀드엔 앵커로 아주IB투자의 최대주주인 아주산업이 나설 예정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산업은 보유 중인 아주IB투자 지분 400만주를 블록딜 형태로 처분했다. 지분율로 보면 3.3%에 해당한다. 매각가는 1주당 4245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170억원 수준이다. 아주산업은 이번 거래를 통해 지분율이 기존 66.8%에서 63.5%로 소폭 낮아졌다.

아주산업은 해당 자금을 아주IB투자가 결성하는 신규 펀드에 출자한다는 방침이다. 예정 출자액은 100억원 수준이다. 이는 펀드 결성 총액의 10%에 해당한다.

아주IB투자는 해외 전용펀드인 '아주 Life Science 4.0(가칭)' 결성을 추진 중이다. 해외 전용펀드로 보면 네 번째다. 결성 예정액은 1000억원으로 현재 LP 마케팅이 진행 중이다. 조만간 결성이 마무리되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주IB투자는 기존 운용 중인 해외 전용펀드의 운용 경험을 살려 4호 해외 전용펀드 운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주IB투자는 현재까지 3개의 해외 전용펀드를 결성해 운용 중이다. △아주 Life Science 해외진출플랫폼 △아주 Growth & Healthcare △아주 좋은 Life Science 3.0 등이다. 세 펀드의 총 운용금액은 2150억원 수준이다. 해외 전용펀드는 미국 현지법인인 솔라스타벤처스가 주도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29곳 기업에 투자를 실행했다. 이중 15곳을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4호 펀드가 마무리되면 아주IB투자의 해외 전문펀드 누적 운용자산 규모는 3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의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아주IB투자는 2019년 말 보스턴 지사를 솔라스타벤처스(Solasta Ventures)라는 법인으로 등록하고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지점(Solasta Ventures silicon valley)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섰다.

솔라스타벤처스는 주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성과도 남다르다. 지난해 상장한 코로나치료제 개발기업인 아테아파마슈티컬스(ATEA Pharmaceutical)와 질병조기진단기술 개발 기업 시어(Seer)의 경우 기업가치가 5조원에 이를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키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Apellis Pharmaceuticals) 등 유망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 종목들은 공모가 대비 현재 23%~310%까지 주가가 상승한 상황이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고 있는 상태다.

실리콘밸리 지점에서는 글로벌 ICT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 라이드셀(Ridecell), 클라우드 HPC플랫폼업체 리스케일(Resclae), 통신장비업체 티빗 커뮤니케이션(Tibit Communication) 등을 발굴해 투자에 성공했다. 특히 와이콤비네이터 (Y Combinator) 등 실리콘밸리 유수 벤처캐피탈과 함께 투자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솔라스타벤처스 법인장은 Derek Yoon이 맡고 있다. RBS Citizens Bank, Berwind PE 등을 거치며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은 Derek Yoon은 2013년 12월부터 아주IB투자의 보스턴 사무소장을 역임해온 인물이다.

실리콘밸리 지점은 2019년 1월 아주IB투자에 합류한 Michael Jeon이 총괄하고 있다. Michael Jeon 지점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벤처투자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며 다양한 투자 노하우를 쌓았다. 스타트업을 설립해 성장시킨 경험도 있다.

아주IB투자는 미국에 운영하는 두 거점을 통해 바이오, ICT, 인공지능, 디지털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을 아우르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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