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대성창업투자, '크래프톤' 초기투자 결실[Best Investment Deal(게임 부문)]2016년 투자 결단, 배틀그라운드 잭팟
임효정 기자공개 2021-02-26 09:03:33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게임 산업 투자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크래프톤에 베팅하며 잭팟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대성창업투자는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25일 주최·주관한 '2021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Best Investment Deal of Venture Capital(게임 부문)'에 선정됐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게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이뤄낸 벤처캐피탈에게 주어진다.
크래프톤을 발굴해 투자를 단행한 심사역은 허윤석 융합투자본부 부장(사진)이다. 대성창업투자는 2015년 게임사 출신인 허 부장을 영입하면서 게임은 물론 콘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한층 강화했다. 3년간 벤처기업과 7년간 은행권에서 근무한 경력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크래프톤은 허 부장이 게임사에 다니면서 눈여겨봤던 곳이기도 하다. 허 부장은 "크래프톤의 개발력이 우수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었다"며 "개발력 뿐 아니라 개발사로 성장하고자 하는 회사의 전략을 무엇보다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대성창업투자가 크래프톤에 베팅한 시점은 2016년이다. 선구안은 적중했다. 이듬해 크래프톤이 출시한 '배틀그라운드'가 대박을 치며 성장궤도에 올랐다. 출시 초기부터 각종 게임 순위 최상단에 위치한 배틀그라운드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IPO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회수 실적에 기대감도 높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부터 회수에 돌입해 적정한 때에 맞춰 나머지 투자액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대성창업투자는 게임, 콘텐츠 분야에서 초기는 물론 후기 투자에 이르기까지 균형 있게 투자를 단행해나갈 방침이다. '대성 블라썸 일자리 투자조합(301억원)'을 통해 게임, e스포츠, 콘텐츠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담은 상태다. 해당 펀드는 허 부장이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으며 80% 투자재원이 소진됐다.
허 부장은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스타트업 특성에 맞게 시장에 어떻게 진입해 성장할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는 벤처기업을 눈여겨 볼 것"이라며 "게임 개발사 뿐 아니라 e스포츠, 콘텐츠 등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산업으로 확장해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새 경영진 임종윤·종훈 형제의 일성 "네버 어게인"
- JB금융, 얼라인에 판정승…이사회 2석만 내주며 선방
- [Company Watch]'TGV 첫 양산' 필옵틱스, 글라스 패키지 시장 선점
- 폴라리스오피스, 한국 AI PC 얼라이언스 참여
- 이에이트, 생성형 AI 접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개
- 일반석서 주총 관람한 한채양 이마트 대표, ‘책임경영’ 의지 피력
- AI매틱스-한국교통안전공단, AI 기반 버스 사고 예방 MOU
- [한미 오너가 분쟁]'임종윤·종훈' 형제의 승리, OCI-한미 통합 결렬
- 휴온스 이사회 입성한 오너3세, 경영 참여는 'NO'
- 필옵틱스, 업계 첫 TGV 양산 장비 공급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시공 75위' 대우산업개발, 인가전 M&A 닻 올린다
- SK네트웍스, 자회사 카티니 매각 추진
- [혹한기 펀딩 생태계 점검]난이도 높아진 '딜 클로징', 자문사·주선사 실적도 부진
- SK디앤디, 야놀자클라우드 자회사 '아파트테크' 2대 주주로
- '100억 조달' 정육각, 초록마을 매각 '수면 아래로'
- 불황도 못막은 MBK의 '1000만 관객' 돌풍
- 세븐트리에쿼티, '컨티뉴에이션 전략' 첫 엑시트 물꼬
- [혹한기 펀딩 생태계 점검]움추린 LP, 펀드레이징 시장 찬바람 거세다
- 어펄마캐피탈, 'NPL 전문가' 김태우 이투파 전무 영입
- 한국플랜트서비스, '하나증권 발전소 인수' SI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