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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메자닌 발행 한도 10배 확대 '눈길' 장기적 자금 수요 대비 차원…마이크로바이옴 CDMO 등 신사업 준비

심아란 기자공개 2021-03-10 08:23:2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9일 13: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놈앤컴퍼니가 메자닌(Mezzanine) 증권의 발행 한도를 기존 대비 10배 확대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로 유동성을 확보한 만큼 당장 외부 자금을 수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장기적인 자금 수요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메자닌 발행 한도를 늘려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바이옴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의 일부를 변경하고 신설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관에 규정된 전환사채(CB)의 발행 한도는 2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10배 증액한다. 이와 함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관련 조항도 신설된다. BW의 발행한도 역시 2000억원으로 정해졌다.

앞으로 지놈앤컴퍼니가 메자닌이라는 새로운 조달 창구를 활용할지도 관심거리다. 그동안 메자닌 시장을 찾은 이력은 없다. 2015년 출범 이후 지난해 IPO 직전까지 누적 펀딩금액은 788억원이다. 주로 보통주,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해 자금을 마련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당장 메자닌을 발행할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라며 "신사업 목표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정관을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업은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이다. 점차 확대되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개발과 생산 역량을 함께 갖춘 바이오텍을 지향하고 있다.

보유 파이프라인이 후기 개발 단계에 진입할 경우 임상용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일도 중요하다. 지놈앤컴퍼니는 생산 내재화와 함께 소규모, 대규모 발효조를 보유한 신규 공급자로서 CDMO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현재 개발 진도가 가장 빠른 후보물질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인 GEN-001이다. 이는 독일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와 병용투약 형태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19년 12월에 임상 협력 및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9일 독일 머크·화이자와 두 번째 공동개발 계약(CTCS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는 위선암과 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GEN-001과 바벤시오의 병용투약 효능을 연구할 예정이다. 앞서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등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뇌질환 치료제(SB-121) △피부질환 치료제(GEN-501) 등이 꼽힌다. SB-121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추가한 파이프라인이다. 작년 8월에 미국 소재 바이오텍인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에 77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SB-121의 임상 1상 진입도 목표로 한다.

지놈앤컴퍼니는 항체 신약 개발에도 손을 뻗었다. 면역관문억제제로 기존에 알려진 PD-1, PD-L1 등이 아닌 새로운 타깃의 항원을 발굴해 GENA-104 등을 개발 중이다.

스위스의 디바이오팜(Debiopharm)과도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지놈앤컴퍼니가 개발 중인 항체 신규타깃 후보물질과 디바이오팜의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의 병용 임상을 통해 최적화된 임상개발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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