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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 경영 정상화 주역에 '70억 스톡옵션' 박근주 대표 16만주·기성욱 부회장 3만주…흑자 전환 등 성과 보상

최은수 기자공개 2021-03-30 07:58:48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9일 16: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박근주 대표이사와 기성욱 부회장에게 총 19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부여 물량은 최초 행사가격 기준으로 70억원 규모다. 회사가 상장폐지 기로에 놓인 시기에 부임해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고 작년 흑자 전환을 달성한 성과를 보상하는 차원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케이바이오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박 대표이사에게 보통주 16만주, 기 부회장에게 보통주 3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키로 결의했다. 이번에 부여된 스톡옵션은 엘앤케이바이오의 전체 주식 발행 물량(1327만264주)의 1.42%에 해당한다. 최초 행사가격은 3만6600원이다.

박 대표와 기 부회장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의 행사기간은 2023년 3월 25일부터 3년 간이다. 이밖에 별다른 행사 조건을 걸지 않았다. 엘앤케이바이오의 정관에 따라 부여일로부터 2년이 지나기 전 본인 귀책 사유로 퇴사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박근주 대표(왼쪽), 기성욱 부회장(오른쪽)
엘앤케이바이오는 뚜렷한 성과가 있는 임직원에 보상 제공 차원에서 스톡옵션을 부여했다는 입장이다. 박 대표는 회사가 상장 적격성 심사에 돌입해 개선기간을 갖던 2019년 말 합류한 전문경영인이다. 코레일 관광개발, 한강유람선,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원장 등 민간기업 CEO와 공기업 기관장을 역임하며 경영전문성을 쌓았다.

기 부회장은 한국화이자 상무, 한국 바이엘 부사장, 한국지에스케이 부사장 등 글로벌 마케팅 경험을 갖춘 전문 인사다. 2020년 상반기에 가세했다. 엘앤케이바이오의 척추 임플란트 신제품이자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비롯한 주력 제품의 미국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박 대표와 기 부회장 체제에서 거래재개와 흑자 전환 등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 2020년 별도 기준 영업익 규모는 32억원이다. 회사는 2016년 코스닥 이전상장 후 척추 임플란트의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어 2017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3월 감사 비적정 의견을 받고 거래가 정지됐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창립 후 회사의 경영이나 기술혁신, 사업개발 등에 기여한 주요 임직원에 보상해 왔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에 동기를 부여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목적으로 스톡옵션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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