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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수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신약개발 도전" 메디오젠, 유한양행·GI이노 등 투자자로…연내 IPO 타진

최은수 기자공개 2021-04-22 08:27:5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5: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오젠은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다. 종균 기능성 연구, 생산 최적화, 완제품 제조까지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한 사업 전반을 아우른다. 기존 제품보다 인허가가 까다로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에도 강점이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 이어 유한양행이 작년 메디오젠의 성장성에 약 400억원을 베팅했다.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바이오 업계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다. 메디오젠은 R&D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및 프로바이오틱스 바탕의 신약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연내 IPO를 타진해 조달한 자금으로 본격적인 사세확장을 준비 중이다. 다음은 백남수 메디오젠 대표와의 일문일답.

▲메디오젠의 비즈니스 모델 또는 성격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면

마이크로바이옴,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종균확보 기술, 배양 핵심기술, 기능성 특허균주를 활용한 원료성 제품과 완제품까지 생산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원스톱 플랫폼 '을 확보한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를 소개한다면 어디가 있고 주요 지분율 구성은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자금조달은 없지만 유한양행이 작년 SI로 가세했다. 현재 지분 구성은 최대주주 유한양행을 비롯한 특수관계자가 약 62% 지분을 보유 중이다. 유한양행은 작년 총 389억원을 투자해 차례에 걸쳐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현재 유한양의 지분율은 30%다.


▲C레벨 임원들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생산본부장 김동현 전무(COO)는 농업과학기술원 생물안정성센터 위촉연구원 등을 역임하고 메디오젠에 합류했다. 현재 재무 및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연구소장 강창호 이사(CTO)는 인하대에서 생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부설식품안전연구센터 및 생물산업기술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한 미생물분야 전문가다.

▲1년에 소진하는 자금 중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

-2020년 경우 약 9억원이다. 일반관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28%다.

▲비슷한 사업모델을 가진 국내외 회사를 소개한다면 어디인지

- 해외에서는 세계 3대 유산균 회사로 꼽히는 듀폰 다니스코(dupont danisco), 크리스천한센(Christian Hansen)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쎌바이오텍,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정도가 있다. 다만 이들은 주문 및 위탁생산(OEM, ODM) 전반에 진출해 있진 않으며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연구분야에서는 메디오젠이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보유중인 사업 현황 또는 기술력 등을 소개한다면, 더불어 연내 R&D 목표는

-19종 고시형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연구를 기반으로 한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OEM·ODM 등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갖췄다. 작년에 빅데이터기반 배양표준화기술을 확립하는 성과를 냈다. 또 R&D를 통해 질 건강, 체지방, 구강 관련 국책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연구를 통해 올해 또는 내년 개별인정형 원료 인증을 받고자 한다.

▲메디오젠의 ODM 방식의 특징, 강점을 설명해 달라

-지난 20년간 프로바이오틱스 한 분야에 집중해 종균을 이용한 기능성연구, 생산최적화, 완제품제조까지의 원스톱 플랫폼을 갖췄다. 이를 이용해 고객의 요구에 속도감 있게 결과물을 제공한다. 고객사의 시장선점과 매출증대를 돕고 메디오젠도 더불어 성장하는 구조를 갖췄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업체의 밸류 적정성 및 전망은

국내상장 바이오텍에 대한 시선은 대개 신약개발회사에 쏠려 있고 밸류도 높다. 건강기능식품 회사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게 현실이다. 다만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가능성은 신약개발에 맞닿아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추후 프로바이오틱스가 바이오 분야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메디오젠이 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자평한다면

-다양한 개별인정형 기능성확보를 위해 폭넓은 분야의 인재가 다수 필요하며 향후 사업으로 준비중인 CDMO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과 매출증대를 위한 마케팅 전문인력 및 해외영업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기술성평가, 예심 청구 등IPO 계획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기업가치 수준과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타당성이 확보되면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CEO 소개

-백남수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식품공학사, 동 대학원에서 생화학전공 석사,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동제약에서 1998년까지 수석연구원으로 재직했고 2000년 메디오젠을 설립했다. 2004년부터 인하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인데 현재 메디오젠 주요 인사는 인하대 출신으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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