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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경영분석]우리카드, 사상 최대 실적…수익 다각화 효과 '톡톡'카드론·자동차금융 취급량↑, 전체 회원수 감소는 숙제

류정현 기자공개 2021-04-26 07:54:3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카드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할부·리스자산 취급을 대거 늘리고 고수익성 자산인 카드론도 견조하게 성장시킨 덕분이다. 다만 전체 카드회원 수는 2분기 연속 하락해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72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0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약 41.2% 성장했다. 지난 2013년 4월 우리카드가 출범한 이후 1분기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실적 개선은 우리카드가 수익성 자산을 위주로 최근 수익저변을 다각화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올해 초 취임한 김정기 대표는 그동안 경쟁사에 비해 소극적이었던 자동차금융 영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드자산 가운데에는 고수익 자산으로 꼽히는 카드론을 적극 늘렸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우리카드의 카드론 자산은 3조21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조9900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약 7% 상승했다.

할부자산 취급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도 수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몇 년간 우리카드는 할부금융 자산을 가파르게 키워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우리카드의 할부금융자산은 1조687억원으로 2019년 말 7530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리스자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우리카드의 리스자산은 모두 5714억원이다. 2019년 말 2303억원에 불과했었는데 1년 사이에 취급량이 2배 넘게 증가했다.

출처=우리금융지주 2020.1Q IR자료

이처럼 가파르게 상승한 할부·리스자산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단연 자동차금융이다. 실제로 우리카드는 지난해부터 자동차금융 영업을 전담하고 있는 캐피탈지점을 큰 폭으로 늘리고 있다.

2019년 12월 말 9곳에 불과했던 우리카드 캐피탈지점은 1년 후인 지난해 말 기준 15곳으로 늘었다. 지역으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 지역에 각각 1곳, 3곳을 늘렸다. 기존 영업망에 포함되지 않았던 경남과 충남지역도 지점을 세우며 영업권역을 넓혔다.

올해도 자동차금융 영업망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2021년 들어 3개월 동안 캐피탈지점 5개를 추가로 신설했다. 이로써 현재 우리카드가 운영하고 있는 캐피탈지점만 총 20곳에 달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캐피탈지점을 통해 운수·물류·렌터카 업체 등 대형 법인영업과 수입차 딜러사에 대한 제휴영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도 자동차금융을 두고 자산 및 매출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전성 지표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최근 4년 동안 1%선에 머물렀던 우리카드의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 0.91%를 기록하며 1% 아래로 떨어졌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는 연체율 0.85%를 기록하며 3개월 사이에 0.06%p 더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0.65%였던 우리카드의 NPL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0.60%로 3개월 사이 0.05%p 하락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카드 및 캐피탈 자산이 증가한 점이 건전성 지표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며 “아울러 인공지능 기법을 활용해 우량차주 중심의 자산 성장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8년 2분기부터 매번 증가했던 전체 카드회원 수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간 ‘카드의 정석’으로 인한 신규 고객 유치 효과가 서서히 식어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카드의 올해 3월 말 전체 카드회원 수는 약 1283만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1316만명 대비 약 2.5%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12월 말에도 직전 분기 대비 약 0.9% 정도 카드회원 수가 줄어든 바 있다.

다만 유효회원 규모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장의 수익성에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우리카드는 1개월 이내에 한 번이라도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카드대출을 받은 고객을 유효회원으로 계산한다.

올해 3월 말 기준 우리카드의 유효회원 수는 약 759만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752만명이었을 때보다 0.9% 정도 상승했다.

출처=우리금융그룹 2020.1Q Fac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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