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수익성 악화 속 재무구조 개선 '구슬땀' 1Q 매출 755억·영업손 14억 '적자전환', 전방 투자 지연·원가 부담 영향…부채비율 110%
신상윤 기자공개 2021-05-14 09:06:12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4일 09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신성이엔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55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적자전환했다.반도체를 비롯해 전방 산업 투자 지연과 전 세계 태양광 시장 원재료 상승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 2차전지 드라이룸 시장이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는 전방 산업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부진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문으로 보면 클린환경(CE) 사업부문은 흑자구조를 유지했다. 매출액은 59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64% 줄었다.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른 투자 확대가 이어질 하반기에는 예년 성적표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를 포함해 해외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영업도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이차전지 생산시설인 드라이룸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은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초기 투자 반영 등의 이유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은 165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9%, 수익성은 적자전환했다.
신규 생산시설인 김제사업장은 양면형 및 대면적 태양광 모듈 생산을 위한 준비 과정이 경영실적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연초 전 세계 태양광 산업에 영향을 미친 원재료 가격 상승 등도 원가 부담을 안겼다. 다만 신성이엔지는 지난 4월 호반건설과 102억원에 달하는 태양광 모듈 계약 체결을 비롯해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올해 2분기부턴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재무구조 개선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241%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121%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110%로 집계됐다. 재무구조 개선 성과로 풀이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고객사 투자 지연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단기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올해 2분기부터는 공시를 통해 알린 수주 사업들과 함께 선제적 영업을 통한 다수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어 연간 기준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thebell interview]황민영 부대표 “AI 검증 돕는 세계적 기업 되겠다”
- [thebell interview]"사제파트너스, 글로벌 파워 갖춘 K-커뮤니티 꿈꿔"
- [thebell interview]"클레이디스, AI로 3D 쉽게 생성…1분만에 뚝딱"
- 에트리홀딩스, 윤상경 대표 곧 임기만료…공모 돌입
- 산은 미국법인, 프라임마스에 70억 베팅
- ' VC협회장사' 퀀텀벤처스, 과기부 AI GP는 따낼까
- 한국벤처투자 신임 대표에 이대희…첫 '관 출신' 사례
- [thebell interview]황건필 대표 “미국에 햄버거 조리 로봇 도입할 것”
- 신스타프리젠츠, 30억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 시동
- 어니스트벤처스, 과기부 SaaS 재도전 성공할까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트럼프 주니어 만난 문주현 회장 "첫 만남은 탐색전"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도시정비 수주 성과 '뚜렷'
- [건설리포트]'H-Road' 현대건설, 수익성 개선 과제 남겼다
- [건설리포트]라인건설, '오산·아산' 분양 성과에 수익성 급증
- [thebell desk]토목 엔지니어가 본 '싱크홀'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지우개발, 다시 맞잡은 '힐스테이트' 결과에 울상
- [디벨로퍼 분양 인사이드]일신건영, 올해 첫 사업 '원종 휴먼빌 클라츠' 띄운다
- [건설리포트]삼성E&A, 수소·친환경 플랜트 도약 채비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회생 철회' 이화공영, 대주주 매각 가능성 열렸다
- [2025 건설부동산 포럼]"해외 도시개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경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