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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사 선정 목전 이번주 구술심사…루키리그 다수 경합

한희연 기자공개 2021-06-24 07:31:2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3일 10: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하는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절차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성장금융은 이번주 프레젠테이션(PT) 평가를 거쳐 내주 초 최종 선정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른부문에 비해 특히 박빙이었던 루키부문의 경우 4곳의 후보가 숏리스트에 올라 경합을 벌이고 있어 막판 결과가 주목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작업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제안서를 마감하고 서류평가를 진행, 숏리스트를 선정한 성장금융은 지난 2주간의 실사작업 등을 거쳐 22일부터 이틀간 PT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결과를 종합해 내주초께에는 최종 위탁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출자사업은 세 번째 진행하는만큼 펀드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한 가운데 PEF 부문 뿐 아니라 PDF 부문에도 골고루 수요가 몰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루키리그에 많은 지원사들이 모여 박빙을 펼쳤다.

앞서 성장금융은 3차 구조혁신펀드 출자를 위한 모펀드 4510억원을 결성했는데 이중 3000억원을 블라인드펀드에 안배하고 이를 운용할 운용사를 모집하기 위해 공고를 냈다. PEF부문에 1250억원, PDF(private debt fund)부문에 1000억원, PEF(루키)부문에 750억원을 출자할 계획으로 각 부문당 2개사 이내를 선정한다. 모펀드 재원 중 나머지 1510억원은 수시로 제안을 받는 프로젝트 펀드로 출자된다.

PEF와 PDF의 경우 각각 3곳이 지원해 일단 숏리스트에는 모두 포함됐다. 실사와 PT 등 평가결과를 종합해 각 부문에서 1곳만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PEF 부문은 △NH투자증권-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 △웨일인베스트먼트 △KTB프라이빗에쿼티 등 3곳이 도전장을 냈다. PDF 부문은 △신한대체운용-이지스투자파트너스 △큐리어스파트너스 △화인자산운용 등 3곳이 지원했다.

루키리그에는 △노틱인베스트먼트 △무궁화프라이빗에쿼티 △브로드써밋파트너스 △비케이피엘자산운용 △유일기술투자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 등 8곳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 양상을 나타냈다.

성장금융은 1차 서류평가를 통해 이중 4곳을 추렸다. 1차 관문을 통과한 곳은 △노틱인베스트먼트 △유일기술투자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다. 실사와 PT 결과 등에 따라 이들 중 2곳만이 최종 위탁사로 선정된다.


4곳의 숏리스트 중 2곳은 이미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성장금융과 합을 맞춰본 곳이다. 퍼즐인베스트먼트는 프로젝트펀드로 성장금융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9년 화인자산운용과 함께 106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자동차부품업체인 명신산업에 투자했는데 이 펀드의 출자자가 성장금융이었다.

최근에는 축산물을 수입하고 유통하는 푸드팜에 1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퍼즐인베스트먼트는 SV인베스트먼트 PE투자부문 출신인 황인규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설립됐다. 황 대표는 이전에 삼정KPMG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업력을 쌓았다.

휘트린씨앤디도 성장금융의 프로젝트펀드 출자를 받았던 하우스다. 휘트린씨앤디는 이번 루키리그에 멜론파트너스와 함께 공동 GP로 지원했다. 휘트린씨앤디는 연합자산관리(유암코)의 초창기 멤버인 고영주 대표가 2017년 설립했다. 유암코 투자사업본부와 CR본부 인력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중소중견기업 구조조정·부실채권 투자 전문 운용사다. 2019년에는 옥터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700억원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선진정공과 선진파워테크에 투자했다. 이 펀드에는 성장금융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밖에 평택탱크터미널(2019년), 세동에너탱크(2020년) 등의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휘트린씨앤디와 함께 공동GP로 이번 루키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멜론파트너스는 멜론자산운용의 관계사다. 최근 유암코 출신인 신준수 대표를 영입하며 구조조정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신 대표는 삼일PwC와 유암코에 몸담았으며 최근까지는 화인자산운용에서 구조조정 투자를 담당했었다. 휘트린씨앤디와 멜론파트너스의 맞손은 유암코 OB의 협업 사례인 셈이다.

노틱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설립됐으며 SK증권 PE본부 출신인 김성용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18년 항공기부품 및 철도차량 부품 생산업체인 한국화이바에 투자한 데 이어 같은해 트레일러 제조업체인 두성특장차에도 투자했다. 2019년에는 우리기술투자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업체인 엠아이큐브솔루션에도 투자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지난달 매각을 완료해 내부수익률(IRR) 약 10%를 기록했다. 한국화이바와 두성특장차도 지난해 모두 지분을 매각했다.

유일기술투자는 유일피이투자가 지난해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업자다. 초대대표는 이호준 전 유일피이투자 대표다. 이 대표는 산은캐피탈에서 투자팀장과 기업구조조정사업실장, IB영업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S&T저축은행, 조은저축은행 등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유일피이투자는 기업 구조조정 전문 회사로 글로벌 투자 금융그룹인 SC로이와 손잡고 조은저축은행의 전신인 신민저축은행을 인수했다. 신기술사업등록을 마치고 유일기술투자를 설립하며 구조조정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김광남 전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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