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 500억 '뉴딜서비스펀드' 결성 순항 뉴딜펀드 이어 산재보험기금 출자사업 GP 선정, 펀드레이징 속도
이광호 기자공개 2021-07-07 08:01:3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6일 13: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올해 첫 블라인드펀드 결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펀드레이징에 돌입한 가운데 다양한 유한책임출자자(LP)를 확보하며 목표액에 다가서고 있다. 결성 시한 내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스마일게이트뉴딜서비스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 정시 출자사업에서 '기업투자 투자제안형 1200억원 이하 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낙점된 데 이어 최근 고용노동부 산재보험기금 출자사업 중소형 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에 탄력이 붙었다.
당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산재보험기금 출자사업 중소형리그에 출자제안서를 제출했다. 해당 분야의 제안 요건은 펀드 결성총액 1200억원 미만,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드결성총액의 30% 이상 또는 200억원 이상 출자확약 등이었다. 앞서 뉴딜펀드 GP 지위를 획득하는 등 기본적인 조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산재보험기금은 중소형리그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각각 1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는 성장금융으로부터 190억~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 GP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계열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각각 100억원의 자금을 댄다. 여기에 1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사실상 필요한 재원 대부분을 마련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정책형 뉴딜펀드의 6대 핵심 사업 영역 중 '뉴딜서비스' 분야를 선택했다. 대다수 운용사가 몰린 분야로 투자 영역의 폭이 넓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4차산업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백인수 이사가 맡는다. 백 이사는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균관대에서 기술경영학 박사를 수료했다. 삼성전자 모바일프로세서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로 시작해 벤처캐피탈에 합류했다. 현재 투자1본부에서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핵심운용인력에는 구영권 부사장, 장정호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펀드 결성 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뉴딜 서비스 분야의 강소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클라우드 등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재원 중 60%는 스케일업 단계에 투자할 방침이다. 차세대 유니콘을 발굴해낼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주총 불참' 구미현, 공동지분 매각 조항에 발목 잡혔나
- 전진바이오팜 유한양행 대상 18억 유증
- '수요예측 흥행' 영창케미칼, 공모가 상단 1만8600원
- [ESG위원회 중간점검]ESG에 진심인 기아, 재계 평균 2.9회 웃도는 6회
- 지놈앤컴퍼니의 '집단 경영' 도전, 밸류 재평가 기대
- 12개로 늘어난 테슬라의 눈…삼성-LG의 '윈윈' 전략
- [게임업계 번진 ESG 물결]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 모회사와 '따로 또 함께'
- LG전자 '애플망고' GS와 공동 인수한 이유
- '자체 앱' 승부수 띄운 그라운드X, 카톡 의존도 줄인다
- 경동나비엔, 전직 CEO 사외이사로 '역할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