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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먼트, 센타우리펀드 투자재원 소진 박차 코알라 등 5곳 포트폴리오, 멀티클로징 진행 중

임효정 기자공개 2021-07-16 07:23:5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3: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센타우리펀드(Centauri)의 투자 재원 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벤처캐피탈과 공용으로 운용하는 차별화된 펀드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차 클로징 펀드액 가운데 30~40%가량 투자를 마무리했다. 멀티클로징 가능성을 열어 둔 만큼 투자재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센타우리펀드의 투자재원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400억원 가운데 35% 안팎의 재원을 소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포트폴리오 2곳에 대한 투자가 막바지 단계로 이달 말 소진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센타우리펀드는 등장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KB인베스트먼트가 인도네시아 벤처캐피탈인 MDI벤처스와 손잡고 결성한 펀드로, 해외 벤처캐피탈과 독립적으로 GP를 만든 국내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부분적인 파트너십 형태와 달리 합작법인(JV)으로 파트너를 공동으로 두고 설립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모회사의 네트워크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큰 펀드이기도 하다. 두 벤처캐피탈은 국내 최대 금융사인 KB금융지주와 현지 최대 국영 통신그룹인 텔콤(Telkom)을 모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센타우리펀드는 지난해 4월 300억원 규모로 결성총회를 가진 후 올해 5월 400억원으로 1차 클로징을 마쳤다. 한국성장금융의 글로벌 스케일업 펀드 출자사업에서 최종 운용사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펀드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몇몇 LP가 출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출자가 이뤄질 경우 600억~700억원대 규모로 펀드 사이즈가 커지게 된다.

주요 투자 섹터는 동남아 내에서 테크를 활용해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사업 분야다. 핀테크, 물류, B2B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국내의 경우 동남아 지역 내 인프라를 다지는 데 있어 핵심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주 투자 대상이다.

센타우리펀드를 통해 현재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현지 벤처기업 5곳에 대한 투자를 마무리한 상태다. 인도네시아의 인슈어테크 업체 코알라(Qoala)와 싱가포르의 최대 소셜커머스 플랫폼사인 위바이(WeBuy)가 주요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인도네시아의 톱 티어(Top-tier) 라스트마일 로지스틱사인 팍셀(Paxel), 인도네시아의 핀테크 기업 세르마티(Cermati) 등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런시스템(Runsystem)의 경우 인도네시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자로, 곧 IPO를 추진할 계획인 포트폴리오다.

이달 중 센타우리펀드의 포트폴리오는 더 추가될 전망이다. 현재 현지 기업 2곳을 대상으로 투자 작업이 막바지 단계다. 이르면 이달 말 투자집행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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