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바이오 코스닥 입성 눈앞…최대 600억 조달 공모가 밴드 2만1500~2만4500원…3년치 영업이익 한번에 확보 가능
강철 기자공개 2021-08-02 13:20:1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9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인 프롬바이오(From Bio)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으로 확정하면 작년 영업이익의 3배에 달하는 약 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9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프롬바이오의 기업공개(IPO) 승인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지난 5월 4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지 약 3개월만에 공모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프롬바이오와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거래소의 승인에 맞춰 공모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시장에선 양사가 상반기 결산 실적이 나오는 8월 중순 즈음에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른 2016년부터 빠르게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에는 매출액 108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만 2019년부터 매년 발생하고 있는 200억~250억원의 파생상품 평가손실 탓에 작년에도 순이익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프롬바이오와 NH투자증권은 이러한 손익 상황을 감안해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기술특례는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면 손익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IPO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프롬바이오는 5월 예비심사 청구 당시 공모 물량을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약 20%에 해당하는 300만주로 산정했다. 공모주 구성은 신주 발행 245만주(80%), 구주 매출 55만주(20%)로 나눴다. 공모가 밴드는 2만1500원∼2만4500원(액면가 100원)으로 제시했다.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2만4500원으로 정해지면 프롬바이오는 약 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600억원은 지난해 프롬바이오 영업이익의 약 3배에 달하는 거금이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 3년치 영업이익을 한번에 확보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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