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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공능력 점검]부영주택, 경영평점 따라 시평 순위 널뛰기 행보26위→15위→41위→27위…매출순이익률·공사실적 관건

신민규 기자공개 2021-08-12 07:15:42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0일 14: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영주택은 경영평점 차이 탓에 전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출렁이는 상황을 반복했다. 이번 평가에선 경영평가액이 호조세를 보여 27위를 기록, 전년보다 14계단 상승했다.

다만 경영평가액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표는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과제가 많은 편이다. 순위 유지를 위해서는 매출순이익률 지표를 회복하고 줄어든 공사실적평가액을 높이는 게 관건으로 해석된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7년 평가 당시 12위를 기록하며 10위권대로 올라섰다. 이후부터 격년 단위로 부침을 겪었다. 한해만에 26위로 밀렸다가 2019년에 15위까지 반등했지만 지난해 평가에서 다시 41위까지 뒤처졌다. 올해 평가에선 3년전과 비슷한 27위까지 순위를 높였다.

부영주택, 시공능력평가 추이

시평액 순위가 크게 바뀐 데에는 경영평가액 지표가 큰 영향을 미쳤다. 경영평가액은 평가년도 기준으로 2018년과 2020년에 0점 처리됐다. 평가항목 가운데 매출순이익률 지표가 큰폭의 마이너스를 보인 탓에 나머지 항목의 점수를 깎아 먹었다.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영업실적 저하로 크게 하회했던 해로 구분된다.

올해 평가에선 경영평가액이 플러스 반영된 덕에 전체 순위 상승을 이끌 수 있었다. 경영평가액은 8500억원으로 2019년(8000억원) 수준을 넘었다. 문제가 됐던 매출순이익률이 -2%로 직전년도(-14%)에 비해 호전된 면이 컸다. 이자보상비율도 4.35배로 플러스 전환했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35%대에서 29%로 낮아졌다.


전체 순위가 상승하긴 했지만 낙관하긴 힘든 면이 있다. 경영평가액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공사실적, 기술능력, 신인도평가)는 모두 이전년도보다 열위했다. 특히 공사실적평가액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인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2019년 평가때까지 1조원을 지켰지만 이듬해 7800억원으로 줄었고 이번 평가에서 4800억원으로 5000억원을 밑돌았다. 2년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시장에선 부영주택이 수주사업이 아닌 자체사업을 하고 있고 특히 임대사업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는 특성상 시공능력평가 수치만으로 일반 시공사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개발을 위한 용지가 3조원 가량 차지하고 있어 자체사업 여력이 우위에 있기도 하다.

부영주택은 문제가 됐던 사업장 분양을 마무리지은 덕에 미완성주택 재고를 대부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미분양으로 속앓이 했던 창원 월영 프로젝트에서 투자금을 회수했고 주요 지방 사업장의 분양 호조세까지 더해져 실적이 나아졌다.

지난해 매출은 2조4500억원으로 159% 성장했는데 분양수익과 공사수익, 임대수익이 모두 호전된 영향이 컸다. 분양수익이 2조22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공사수익과 임대수익이 각각 1000억원, 800억원 이상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2200억원대로 흑자전환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일반 시공사가 하는 단순 수주가 아닌 자체사업으로 분양과 임대사업을 주로 하기 때문에 시평 순위상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기 어렵다"며 "순위를 떠나 자체사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실적은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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