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강자 세경하이테크, ESG 경영 선포 8대 목표, 2030 로드맵 수립…이영민 대표 “글로벌 고객 협업 강화 기회”
이경주 기자공개 2021-08-20 07:57:5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9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핵심부품 제조사로 주목받고 있는 세경하이테크가 ESG 경영을 선포했다. 중견기업 중에선 드문 사례다. 고객사가 글로벌 톱티어들인 만큼 세경하이테크도 신뢰와 품격을 갖추기 위해 선제적 결단을 내렸다.세경하이테크는 19일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세경하이테크 ESG 경영 선포 및 TF 발족’ 행사를 개최했다. ESG를 기본 경영원칙으로 채택하고 중장기적으로 세부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ESG 테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ESG는 기업의 지속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화두가 됐다. 정부와 투자자, 글로벌 고객사 등 기업 이해관계자들도 ESG를 강하게 요구한다.
세경하이테크는 중견사로는 이례적으로 이 같은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기로 했다. 이번에 채택한 ESG경영 기본원칙은 △환경과 기후변화 △안전과 보건 △인권과 노동 △윤리와 반부패 등이다.
세부추진 전략은 8가지다.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각 부문별로 세웠다. △기후변화 △자원순환 △제품지속가능성 △인권과 윤리 △사회적 책임 △고객과 협력사 △주주와 이해당사자 △ESG 정보공개 등이다.
최종 목표는 주요 고객사와 ESG밸류체인을 구성하는 것이다. 기간별로 △이날부터 2021년까지는 ESG 이행기반을 조성 △2025년까지는 ESG리스크를 해소 △2030년까지는 ESG 밸류체인을 완성하기로 했다.
세경하이테크는 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ESG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사무국을 중심으로 각 부서 핵심 인력을 차출해 ESG TF팀을 발족했다. 향후 세경하이테크는 ESG 관련 활동과 데이터를 홈페이지(ESG 정보공개 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영민 세경하이테크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ESG라는 파도는 준비 여부에 따라 기업에 장애가 될 수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지금이 바로 한발 앞서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해 ESG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세경하이테크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업체인 삼성전자와 중국 선두기업 오포(Oppo)에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폼팩터인 폴더블 스마트폰용 보호필름을 올해부터 본격 공급하면서 시장 이목을 끌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