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수소시대 빨리 열릴 것" [H2 비즈니스 서밋]앞서 4.4조 투자 계획 밝혀 "계획대로 잘 하고 있다"
조은아 기자공개 2021-09-09 08:03:17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3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이 “생각보다 수소경제 시장이 빨리 열릴 것으로 본다”며 “롯데케미칼도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8일 오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김교현 사장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수소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롯데케미칼이 다가올 수소시대에서 할 역할에 대해서는 “앞서 수소사업에 대한 큰 계획을 밝혔는데 현재 계획한 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된 수소기업협의체 회의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날 롯데그룹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주요 그룹이 주축이 된 수소기업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수소시대가 과연 열릴까’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면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수소시대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행사에 참여해 롯데그룹의 수소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앞서 7월 롯데케미칼은 수소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2025년까지 2조원을 투입하고 2030년까지 2조2000억원을 투입해 모두 4조4000억원을 수소에 투자하기로 했다. 수소사업에서 롯데케미칼의 기대 매출은 2025년 6000억원, 2030년에는 3조원이다. 3조원이면 현재 매출의 3분의 1 수준이다.
롯데케미칼은 우선 2024년 울산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액체 수소충전소 50개를 구축하고 2030년에는 복합충전소를 200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높은 그레이수소 위주 생산에서 벗어나 오는 2030년까지 60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소 저장 용기를 양산하기 위한 시험 설비를 구축한다는 구체적 계획도 밝혔다. 앞서 밝힌 4조4000억원 규모 투자의 일환이다. 이번 설비는 롯데알미늄 인천공장 부지에 1488㎡ 규모로 조성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Korean Paper]해진공, 해양 친환경 특화 '블루본드' 흥행
- [문화재단 톺아보기]한화, 퐁피두센터에 170억 로열티 지급
- [통신사 미디어사업 2.0]SKB, IPTV 초개인화 총력…TV 켤 이유 만든다
- [i-point]모아데이타, 맞춤형 AI 정신건강 서비스 '마음' 출시
- [i-point]인텔리안테크, HD현대와 무선통신기술 '맞손'
- [AACR 2025]제이인츠 임상의가 본 JIN-A02 기술이전 전략 "타깃 구체화"
- [i-point]메타약품,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Company Watch]1년만에 IR 무대 선 세아메카닉스, ESS 부품 수주 예고
- 휴온스랩, 92억 투자 유치…반년만에 밸류 두배 껑충
- [HB그룹은 지금]알짜빌딩에 세종 신사옥까지, 그룹 안전판 '부동산'
조은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은행권 알뜰폰 사업 점검]돈 못 버는 알뜰폰, 호수될까 악수로 남을까
- KB금융 "건전성 회복, 그룹 차원 최우선 과제로 설정"
- [thebell desk]9개월차 금융 출입 단상
- 은행 살아난 KB금융, 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순이익
- 우리금융도 실적발표 앞두고 일반주주 질문 직접 받는다
- [신한금융-더존비즈온 맞손]2대주주 더존비즈온 역할은
- [신한금융-더존비즈온 맞손]신한이 매출 4000억대 '중견기업' 선택한 이유는
- [신한금융-더존비즈온 맞손]제주은행 주가 급등한 두 가지 이유
- [금융지주사 조직 분석]신한금융, 자회사 13곳 이사회에 지주 임원 참여…가교 역할
- [금융지주사 조직 분석]'인사' 책임지는 신한금융지주 COO의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