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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별세 반년만에…국내 최대 수소기업 '덕양' 주인 바뀐다 맥쿼리, 내달 중순 SPA 체결…거래가 8000억 규모

김선영 기자공개 2021-09-28 08:32:5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2일 1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수소 공급·생산기업 ㈜덕양의 경영권 매각이 추진된다. 울산 향토기업인 ㈜덕양은 지난해 ㈜덕양, ㈜덕양가스, ㈜덕양에너젠 3사로 분할된 바 있다. 현재 세 기업이 동시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면서 맥쿼리PE와 배타적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딜이 성사되면 맥쿼리PE는 국내 최대 수소 메이커를 새로운 포트폴리오로 확보할 전망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덕양, ㈜덕양가스, ㈜덕양에너젠의 오너 일가는 세 회사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중이다. 전체 거래 규모는 8000억원이다. 맥쿼리PE와의 배타적 협상이 진행되면서 현재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마크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매도자 측과 맥쿼리PE는 협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내달 중순 SPA를 체결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덕양은 주주총회를 거쳐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이에 존속회사인 ㈜덕양 외에 신설회사인 ㈜덕양가스(대표 이치윤)와 ㈜덕양에너젠(대표 김기철)으로 3사가 분할되면서 지난해 11월 분할등기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덕양가스는 과거 ㈜덕양의 산업용가스 충전사업장인 달천사업장과 LPG 충전소 경산사업장 외에도 경포사업장의 사업 부문을 맡고 있다. 또다른 신설법인인 덕양에너젠은 수소제조설비를 갖춘 여수와 군산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덕양은 분할된 신설회사의 사업부문을 제외한 기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울산석유화학단지 부근에 위치한 제 1공장 외에도 2,3 공장과 수소공장 및 액체탄산제조시설 등의 운영을 맡고 있다.

올해 3월 창업주인 이덕우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고민 끝에 경영권 매각을 타진하게 됐다. 오너 일가측은 인프라 투자에 전문성을 지닌 맥쿼리PE에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했고, 딜이 진척되면서 SPA 체결을 눈앞에 둔 상태다.

지난 1961년 설립된 덕양의 전신은 '울산산소'다. 이후 50여년간 산업가스 공급 사업에 주력해오면서 현재 국내 최대 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7년 ㈜덕양은 산업용가스 및 스팀 제조 기업인 덕양케미칼을 신설, 100% 자회사로 두고있다. 지난해 ㈜덕양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580억원, 영업이익은 195억원 규모다.
덕양의 본사 및 울산 제1공장 전경 (출처: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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