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PE, 골프의류업체 크리스에프앤씨 추가 투자 CB·EB 300억 인수, 지분 인수후 곧바로 재투자 결정
감병근 기자공개 2021-11-01 07:48:52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9일 16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키움프라이빗에쿼티가(키움PE)가 골프의류 제조판매업체인 크리스에프앤씨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신속한 투자를 통해 크리스에프앤씨 기업가치 제고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움PE는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크리스에프앤씨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크리스에프앤씨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구조다. EB의 교환대상이 되는 주식은 크리스에프앤씨가 보유한 자사주다.
키움PE는 크리스에프앤씨 지분 17.1%를 8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13일 완료했다. 거래 상대방은 의류 수입업체 젬벡스링크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먼트였다.

이번 추가 투자는 사실상 지분 인수가 결정되자마자 추진됐다. 키움PE가 2대주주로서 최대주주인 창업주와 협력해 크리스에프앤씨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할 방안으로 신규 브랜드 런칭 및 기존 브랜드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골프붐이 일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브랜드 확대가 조기에 이뤄질수록 투자 효과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핑, 팬텀, 파리게이츠 등의 골프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골프를 즐기는 전 연령대를 공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회사라는 평가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2924억원, 영업이익은 498억원을 기록했다.
키움PE는 이번 크리스에프앤씨 투자를 기점으로 바이아웃을 포함해 지분 투자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키움PE는 올해 초 동부고속 경영권 매각으로 성공적 바이아웃 트랙레코드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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