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데일리파트너스를 움직이는 사람들]'순수 금융' 정한호 본부장, 후기 투자 앞장③삼성증권서 인수금융 담당 10년, 상장사 집중 투자

이광호 기자공개 2021-12-01 07:38:32

[편집자주]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는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 내에서 산업, 기업,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투자를 지향한다. 그동안 기업가치 및 투자가치의 극대화를 추구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한 투자심사역들을 중심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데일라파트너스를 이끄는 핵심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2: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초기, 중기, 후기 모두 라운드를 투자할 수 있는 비히클을 완성했다. 올해 초부터 PEF를 결성하기 시작해 어느 새 다섯 번째 펀드를 조성했다. 벤처조합과 함께 창업벤처전문 PEF 규모도 확대하며 벤처투자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벤처조합과 PEF 양날개로 보다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정한호 데일리파트너스 PE본부장(사진)은 하우스 내에서 순수 금융 출신으로 분류된다. 의사, 약사 출신을 비롯해 바이오 특화 애널리스트 등 전문 심사역들이 바이오산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가운데 인수금융 PI 업무 경쟁력을 보유 중이다. IB본부 투자금융팀에서 10년 간 일한 경력을 토대로 투자에 임하고 있다.

◇M&A·파이낸싱, PI 투자 경쟁력 보유…그로쓰캐피탈 집중

정 본부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2008년 삼성증권에 입사했다. IB본부 투자금융팀에서 인수금융을 다뤘다. 자기자본투자(PI) 업무를 맡으면서 다양한 딜을 이끌어냈다. 인수합병(M&A)과 파이낸싱에 주력했다.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주요 일에 참여하며 PI 투자 내공을 쌓기 시작했다.

주요 딜은 △휠라 '아쿠시네트홀딩스' 인수 △더블유게임즈 '더블다운 인터랙티브' 인수 △카카오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MBK파트너스 'ING생명' 인수 △VIG파트너스 '바디프렌드' 인수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증권에 10년 이상 근무하며 PI 투자 경쟁력을 확보했다. VP(차장급)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상장사뿐만 아니라 비상장사 투자도 하며 시야를 넓히는 가운데 이승호 대표를 만났다. 당시 이 대표 역시 삼성증권의 일원이었다. 바이오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바이오산업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었다. 업무적으로 자연스레 인연을 맺은 셈이다. 이후 이 대표가 데일리파트너스로 자리를 옮긴 뒤 러브콜을 보냈고 2018년부터 함께 일했다.

증권사 근무 때와 달리 투자를 더욱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팀원들 모두 똘똘 뭉쳐서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도 마음에 들었다. 내부적으로 제약이 많은 대형 증권사와는 다른 분위기였다. 자유롭게 딜을 주도하며 PE본부장 타이틀을 달았다. 벤처캐피탈에 속해 있지만 앞단 투자보단 후기 투자에 주력했다.

순수 금융 출신인 만큼 다른 투자심사역들과는 다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M&A와 파이낸싱 경력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다. 그로쓰캐피탈에 집중하며 PE본부의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현재 김지은 심사역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딜에 따라서는 벤처투자본부와도 협업하며 성공적인 투자를 만들어가고 있다.


◇프리IPO 등 뒷단 중심 베팅, 올해만 창업벤처전문 PEF 5개 결성

투자 시 기술력에 포커스를 맞춘다. 기술 경쟁력을 본 뒤 시장성을 평가한다. 아무리 좋은 기술을 갖고 있어도 시장성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투자기업의 인력 면면도 면밀히 살핀다. 특히 핵심 인력들의 커리어에 집중한다. 더불어 인덕이 있는지 따져본다. 현재 탑티어가 아닐지라도 시장이 크면 투자를 단행하는 편이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올해부터 PEF 결성 포문을 열었다. 현재 5개의 PEF를 운용 중이다. △데일리 바이오 헬스케어 1호 창업벤처전문 PEF(200억원) △2호 창업벤처전문 PEF(107억원) △3호 창업벤처전문 PEF(118억원) △4호 창업벤처전문 PEF(107억원) △5호 창업벤처전문 PEF(71억원) 등 603억원 규모다.

1호 PEF 투자기업은 '셀리드'다. 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셀리백스(CELIVAX)라는 자체 플랫폼기술을 활용한다. 셀리백스는 자가유래 B세포와 단핵구를 활용해 암 항원 등 특정 항원에 특이적 반응을 보이도록 면역체계를 활성화한 뒤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암 항원을 넣던 자리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을 대신 넣는 방식으로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 밖에 2호 PEF(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3호 PEF(티앤알바이오팹), 4호 PEF(마이크로디지탈) 역시 투자를 완료한 상태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벤처가 주를 이룬다. 이번에 새로 결성한 5호 PEF의 경우 투자처를 물색 중인 단계다. 조만간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신규 PEF를 결성한다. 프로젝트 PEF에 그치지 않고 블라인드 PEF를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엔 PEF 운용자산(AUM)이 8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기업의 경영권 획득까지 바라보고 투자에 임할 계획이다. PEF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PE본부 인력 충원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