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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랩스, 성형외과 경영 지원사업 확장 리프팅 분과 MSO업체 리팅랩스에 90억 출자, 경영 참여 조율 중

김형락 기자공개 2021-12-06 07:30:34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08: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메타랩스'가 MSO(병원경영지원서비스)사업 확장에 현금 보따리를 푼다. 리프팅 특화 MSO업체 리팅랩스에 투자해 탈모 분과에 국한됐던 MSO사업에 변주를 주고 있다. 리팅랩스 주요 주주로 경영에 참여해 미용 성형 분야에서 MSO사업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메타랩스가 비상장사 리팅랩스와 상호 출자 고리를 형성한다. MSO사업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투자다. 메타랩스는 100% 종속기업 메타케어에서 모발 이식·탈모 관리에 특화한 MSO사업을 펼치고 있다. 리팅랩스는 리프팅 분과 전문 MSO업체다. 자산총계는 106억원 규모다.

메타랩스는 자회사 메타케어를 앞세워 리팅랩스에 투자했다. 메타케어는 지난달 26일 65억원을 투자해 리팅랩스 지분 9.6%를 확보했다. 리팅랩스 최대주주인 이성준 리팅성형외과 대표원장이 보유하던 지분 6.15%를 40억원에 매입하고, 리팅랩스가 발행한 지분 3.85% 신주를 25억원에 취득했다.


추가로 메타케어가 권면총액 65억원 규모 리팅랩스 1회차 전환사채(CB)도 인수했다. CB 전환가액은 48만1140원으로 전액 전환 시 메타케어가 보유한 리팅랩스 지분은 18.18%로 늘어난다.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6일부터 2024년 11월까지다.

투자 재원은 메타랩스가 만들어줬다. 메타랩스는 지난달 25일 메타케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3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 10월 메타랩스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권면총액 120억원 CB 납입자금을 메타케어로 보냈다.

리팅랩스도 메타랩스 지분을 쥔다. 오는 3일 메타랩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6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납입 이후 리팅랩스는 메타랩스 지분 9.57%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합류한다.


메타랩스와 리팅랩스 사이에서 총 150억원이 오가는 형태다. 메타랩스에서 메타케어를 거쳐 리팅랩스로 90억원이 들어가고, 리팅랩스가 메타랩스에 60억원을 투자하는 구조다. 메타랩스는 리팅랩스와 지분 연결고리를 토대로 MSO사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리팅랩스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메타랩스에서 피부과, 성형외과 전용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개발하는 등 리팅랩스와 협업을 시작했다"며 "리팅랩스로 인력 파견, 경영 참여 등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메타랩스는 알짜 사업인 MSO를 키워가는 모습이다. 메타케어에서 탈모 전문인 모제림성형외과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MSO는 경영 컨설팅, 마케팅, 인사관리, 광고, 시설관리·고객대응 등 병원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정 금액을 수수료로 받는 사업이다.

MSO사업을 흑자 전환 지렛대로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메타랩스는 2015년부터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281억원, 영업손실은 1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MSO 37%(103억원), 패션 33%(93억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25%(69억원), 화장품 3%(8억원) 순이다.

MSO사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0억~30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제 몫을 하고 있다. 올해 3분기 MSO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부문에서 각각 영업이익 22억원, 5억원을 거뒀지만, 패션과 화장품 부문에서 각각 영업손실 5억원, 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에서도 영업손실 22억원이 발생했다. 2017년까지는 의류 제조·판매 단일사업이었다.

리팅랩스는 리프팅 전문 병원인 리팅성형외과 경영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리팅' 브랜드 가지고 화장품·병원 관리 솔루션 등을 개발하며 메디컬 테크기업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외형성장 속도는 빠르다. 설립 첫해인 2019년 매출 6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56억원, 올해는 3분기만에 136억원을 올렸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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