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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니터/SBA 콜라보레이션 액셀러레이팅]한양대, '대학 중심' 소셜 생태계 조성 앞장11년간 액셀러레이팅 노하우 공유, 창업 생애주기별· 후속투자 유치 적극 지원

이종혜 기자공개 2021-12-07 08:09:4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6일 14: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대학 중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에 가장 앞장서 온 한양대학교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힘을 합쳤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팀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 중이다.

한양대학교는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창업’에 깃발을 꽂았다. 2009년 국내 대학 최초로 글로벌 기업가센터를 설립해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후 실리콘밸리, 뉴욕, 상하이 등으로 해외 기업가센터 사무소도 설립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창업 보육에 나섰다.

◇ESG 스타트업 초점, 모아블·커버링·블루미 등 보육

한양대학교 글로벌기업센터는 대학본부 산하 창업지원단으로 확대 개편됐다. 창업지원단은 창업교육, 창업훈련, 네트워킹, 창업보육, 기업가정신 연구·협력에 이르는 이른바 ‘원스톱 토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양대학교는 이 과정에서 작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주관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과 지역이 협력해 특화하는 창업 보육 프로그램이다. 기술 창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섹터의 스타트업을 육성해온 한양대학교는 ‘ESG’기업 육성에 특화된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손잡고 ESG스타트업 보육에 초점을 맞췄다.

이 보육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스타트업을 위한 장소 제공이다. 콜라보레이션 액셀러레이팅을 위해 서울창업허브 성수가 제공하는 공간은 약 380㎡에 이른다.

한양대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2009년부터 창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며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SBA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라며 “학교 입장에서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공간이 부족이 아쉬웠는데 서울창업허브 성수 장소가 그 부분을 채워줬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서울시, SBA와 협력하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창업팀들이 네트워크·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게 됐고 특히 ESG 기업들의 리소스는 공공기관들이 채워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서로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양대학교는 11년의 액셀러레이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SBA의 육성 기업에게 사업 전문가 멘토링 연결, 플레이어 간 네트워크 구축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SBA와 서울창업허브가 하드웨어 제공하고, 한양대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를 채워주는 방식이다.

한양대학교는 커버링(다회용기를 통한 배달 및 수거), 모아블(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활동 공간 제공), 이공간컴퍼니(카페 대관서비스), 블루미(생리용품의 성분공개 플랫폼), 오픈월(전시 및 작품 판매 솔루션) 등 ESG 분야의 스타트업 5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게 창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멘토링, 후속 투자유치 도움을 주고 있다.


◇11년간 액셀러레이팅 데이터·경험 축적

한양대학교는 그간 기술창업 기업을 주로 발굴해왔다. 2009년부터 배출한 창업기업은 3만개가 넘는다. 매년 3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보육한다. 창업보육 뿐만 아니라 대학의 자체재원을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직접투자도 해왔다.

최근 ESG가 벤처생태계에 화두로 떠오르며 ESG '특화' 액셀러레이팅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SBA, 서울창업허브 성수 등 공공 액셀러레이터와 우리금융지주, SK 등 민간 기업과 의기투합해 이 분야 스타트업을 적재적소에 돕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양대학교는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ESG 경영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ESG 코리아 2021 얼라이언스’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SKT, 마이크로소프트, SAP, 소풍벤처스, HG이니셔티브 등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등 투자자, ESG 측정 기관 등을 연결해 ESG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ESG ·도시문제 해결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하고자 국내외 투자기관에서 30년 이상 투자업무 경험 , 기존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간 사업협력 경력을 지닌 한정수·강창규 교수 등 창업전문가를 ESG 스타트업의 전담 멘토로 배치, 상시 멘토링도 제공 중이다.

장상길 한양대학교 창업지원단 창업성장지원팀 팀장은 "이번 콜라보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한양대학교가 기술창업 뿐만 아니라 사회 혁신 분야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으로 확장하고 있다”라며 “대학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군, 분야의 창업자를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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