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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간전사체' 포트래이 "L/O 협상력 제고 가능" 임상의 4명이 공동창업...이대승 대표 “내년 중순 시리즈A 계획”

임정요 기자공개 2021-12-13 08:30:38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0일 10: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7월 설립된 인공지능 신약회사 포트래이(Portrai)는 AI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기술로 신약 후보물질 기술이전(L/O) 가치를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임상의 4명이 공동창업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새한창업투자로부터 5억원, 개인투자자로부터 3억원 엔젤투자를 유치했다. 내년 중순 새로운 투자라운드를 계획하고 있다.

더벨이 만난 이대승 포트래이 대표는 "라이선스아웃 계약에서 국내 자산이 저평가 되는 경향이 있다"며 "기전적으로 증명한다면 훨씬 좋은 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트래이 분석 시스템을 사용해 개발한 약은 더 잘 L/O 되더라"는 트랙레코드를 쌓는게 목표다.

포트래이엔 4개의 솔루션이 있다. 신약타깃 분석 솔루션(PortraiTarget), 약물 분포 내비게이션(PortraiDrug), 약물 기전 검증(PortraiMOA), 동반진단(PortraiTME)이다. 지난 9월 약물을 분석하는 PortraiDrug로 첫 매출을 달성했다.

파트너사로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NK세포치료제 개발사 테라베스트, 펩타이드 기반 항암치료제 개발사 씨바이오멕스 등이 있다. 포트래이가 발굴한 타깃을 대상으로 파트너사가 약을 개발하고, 다시 포트래이가 약효를 재분석한다. 개발완료된 약의 권리는 나눠가진다.

공동창업자 중 최대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서울대 의학과, 의학대학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수련한 안과전문의다. 방송통신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IT 스타트업에서 머신러닝 관련 상품을 개발했고 미국계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에서 의료 AI 연구를 한 경력이 있다.

포트래이의 기반 기술을 닦은 건 이 대표의 학부 동기인 공동창업자들이다. 이미징, 머신러닝을 연구한 최홍윤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와 흉부종양을 다루는 나권중 서울대 흉부외과 교수가 "폐암 PET영상과 유전체를 융합해 분석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 논문을 쓴게 발단이었다. 이어 최 교수의 핵의학과 선배인 임형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가 나노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약제 분포와 공간전사체를 같이 분석하는 방법을 착안하며 총 4명이 함께 창업하게 됐다.

이 대표는 사업개발과 대외활동을 책임진다. 최홍윤 CTO가 컴퓨터 연구(Dry lab)으로 AI 공간전사체 기술을 개발하고, 임형준 CSO가 동물실험 및 조직분석(Wet lab)을 수행하면 나권중 CMO가 임상에 적용하는 업무 분장이다.

회사 성장을 위해 가장 급선무는 인재 채용이다. 현재로썬 창업자 4인을 포함해 총 9명의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번째로 중요한 것은 대학병원들과 공동연구를 늘려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거다. 회사를 알리기 위해 학회에 나가고 있다. 2022년 3월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신경계학회(ADPD)에서 발표한다. 이어 4월엔 미국암학회(AACR)에 발표하고자 2건의 초록을 제출한 상태다.

이 대표는 "단일세포 RNA시퀀싱을 하는 회사는 많지만, 공간전사체를 활용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포트래이와 가장 닮은 기업으로 셀시어스테라퓨틱스(Celcius Therapeutics)를 꼽았다. 비즈니스모델은 엑사이언시아(Exscientia)와 유사하게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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