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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캐피탈, 자동차금융 본격화…오토플러스와 '맞손' 금융-자동차판매 ‘시너지’ 창출,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 ‘잰걸음’

류정현 기자공개 2021-12-31 08:28:25

이 기사는 2021년 12월 30일 17: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캐피탈이 자동차금융 드라이브에 나선다. 그간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을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해왔는데 자동차금융도 본격적인 취급에 착수한 것이다. 특히 품질이 이미 검증된 인증중고차를 필두로 중고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M캐피탈은 최근 오토플러스와 ‘자동차 플랫폼·금융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사와 자동차 판매업체 간 MOU를 통해 판매 과정에서 필수적인 금융 채널을 연계하는 내용이다.

오토플러스는 자동차 유통과 관리를 주요 사업영역으로 삼는 중고 자동차 판매업체다.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를 포함해 온·오프라인으로 차별화된 품질의 직영중고차를 판매한다. 바이백 프로그램, 연장 보증 서비스 등 구매 이후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MOU를 기점으로 M캐피탈은 본격적으로 자동차금융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앞으로 오토플러스의 ‘M캐피탈 인증중고차 오프라인 전시장’과 온라인 채널인 리본카에서 M캐피탈 인증중고차 매물 확인과 구매금융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M캐피탈 금융상품을 이용하여 M캐피탈 인증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별도 보증상품 등 추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M캐피탈은 독일 품질인증 기관인 티유브이슈드(TÜV-SÜD)로부터 차량 품질을 인증 받는다. ATC(중고차 상품화 센터)에서 260가지 정밀검사, 점검, 정비 등을 받아 상품화 과정을 거친다.

M캐피탈과 오토플러스는 앞으로도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차량매각부터 인증중고차 판매까지 자동차 유통과 금융 전 과정에서의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두 회사가 각각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과 노하우를 융합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M캐피탈 관계자는 “향후 자동차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신차부터 중고차까지 상호 간의 협업모델을 지속 발굴하는 등 장기적인 협력 플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M캐피탈은 그간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에 방점을 찍어왔다. 지난해 12월 효성에서 ST리더스PE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적극적인 체질개선에 나서면서다. 올해 9월 말 기준 M캐피탈의 기업 및 투자금융 자산 총계는 1조4520억원이다. 2020년 말 8208억원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앞으로는 자동차금융 취급량도 크게 늘어날 방침이다. 특히 인증중고차를 주요 자산으로 삼아 고품질의 중고차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증중고차는 기존 중고차 시장의 문제 중 하나인 정보 비대칭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아직 규모가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성장속도가 눈에 띈다. 올해 9월 말 기준 M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자산은 2911억원이다. 2020년 말 2322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25% 증가했다.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자동차금융 자산이 반등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자동차금융 확대는 추후 신용등급 상향에도 긍정적일 전망이다. 자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수익원을 확보하면 그만큼 신용집중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용평가사들은 M캐피탈의 등급 상향 가능성 요인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분산을 꼽고 있다.

실제로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수시평가를 통해 M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조정했다. 지난 2015년 A0에서 A-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이후 약 6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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