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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운용, 창투업 등록 후 투자 활동 '본격화' 첫 벤처조합 자금 55% 소진, 비욘드바이오·GXC 등 투자…이달내 추가 조합 결성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22-01-05 09:59:19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3일 17: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헤지펀드 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창업투자회사 자격을 취득한 타이거자산운용투자일임(이하 타이거운용)이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나서고 있다.

3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이거운용은 최근 첫 조합을 결성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8월 중기부에서 창업투자회사 자격을 얻은 뒤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나선 것이다.

타이거운용은 지난해 VC팀을 신설하고 창업투자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에 앞서 PEF팀을 꾸리고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설정을 준비해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세 확장을 위한 행보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증자를 통해 4억원의 자본금을 조달하고 정관 내 사업목적에 '창업자에 대한 투자,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추가했다. 이후 8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등록을 마쳤다.

헤이스팅스자산운용 출신 김세연 팀장이 VC팀을 이끌고 창업투자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타이거운용 VC팀은 창투회사의 독립적인 투자 프로세스를 준수하기 위해 헤지펀드 비히클과 함께 투자하는 것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타이거운용은 지난해 11월 첫 벤처조합을 결성했다. 이후 합성 신약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인 비욘드바이오 시리즈C 라운드에 투자했다. 또 빅데이터 기반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GXC의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 투자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으로 추가적으로 벤처조합 결성도 이어갈 예정이다. 첫 설정 벤처조합의 경우 펀딩금액 105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소진을 마친 상황이다. 추가적인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타이거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를 통해 기존에도 일부 벤처, 비상장 기업에 투자해왔던 사례가 있던 만큼 투자 역량을 갖춘 내부 인력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투자 딜을 발굴할 계획이다"며 "순조롭게 엑시트 전략을 구상할 수 있는 시리즈C 라운드 전후 기업들을 주로 살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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