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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PE, 첫 IT 투자...알짜 '조력자' 면면 빛났다 김영주 엘에이비파트너스 대표변호사 이끄는 M&A팀 활약

서하나 기자공개 2022-01-07 08:17:1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6일 14: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난해 영우그룹에 투자하며 첫 IT 기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1000억원 대 딜에 이촌회계법인·법무법인 엘에이비파트너스 등 중견 하우스가 자문사로 활약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투PE는 지난해 12월 종합 IT 솔루션 기업 영우디지탈과 이브레인테크 등에 총 99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투자금은 선순위와 중순위 금융으로 약 625억원을 조달했고, 나머지는 기앤파트너스와 함께 코지피(Co-GP·공동운용사)펀드를 결성해 충당했다.

한투PE는 '디지털' 화두에 맞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유통하는 영우디지탈의 사업 구조에 주목했다. 영우디지탈이 업력이 오래됐고 꾸준히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다고 봤다. 또 향후 IT 기업들이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T)에 나서고 있어 추가적으로 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했을 때 업사이드가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영우디지털은 1993년 영우컴퓨터로 창립돼 기업용 IT 시스템 유통 및 운영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데이터 관리와 보관을 위한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유통과 운영체제(OS)의 가상화 솔루션 등도 제공한다. 앞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이 중요해지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IT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을 연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외부 인프라(퍼블릭 클라우드)와 기업 자체 인프라(프라이빗 클라우드 혹은 온 프레미스)를 조합한 서버 환경을 말한다. 기업 내 모든 IT 인프라를 회사 밖의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지 않고 필요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투자에선 대형 로펌이나 빅4 회계법인 대신 이촌회계법인, 법무법인 엘에이비파트너스 등 중견 하우스가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연간 90조원 규모의 M&A 시장에선 김앤장·광장·태평양·세종·율촌·화우 등 6곳의 점유율이 70%, 회계자문 분야에서도 삼일PwC·삼정KPMG·딜로이트 안진·EY한영 등 빅4 점유율이 90%에 이르렀을 만큼 쏠림 현상이 심했다.


엘에이비파트너스에서는 김영주 대표변호사를 필두로 꾸려진 M&A팀이 활약했다. 법무법인 세종 출신인 김 변호사는 2019년 오케스트라 PE의 1200억원 규모 피닉스다트 경영권 인수, 세븐브릿지PE의 플라이강원 지분투자와 지난해 노앤파트너스가 보유 중이던 배터리 분리막 기업 더블유씨피(WCP) 지분 매각 등 미드캡(medium capital) 딜에서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엘에이비파트너스 M&A팀의 강점으로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원스톱 서비스 등이 꼽힌다. 펀드의 설립부터 M&A, 인수금융 조달 등 거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한다. 영우디지탈 투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검토를 시작한 이후 실사와 계약서 법률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면서 연내 주식매매계약(SPA)과 자금납입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

엘에이비파트너스는 2018년 초 김앤장, 세종, 광장 등에서 경험을 쌓은 중견변호사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기업 법률 서비스 전문 로펌이다. 특히 M&A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설립1년차인 2019년 더벨 리그테이블 10위권에 안착했다.

회계자문은 이촌회계법인이 맡았다. 이촌회계법인은 2001년 설립돼 빅4가 장악한 대기업 대신 중견기업 전문으로 포지션을 잡고 꾸준히 입지를 쌓고 있다. 2018년 전체 매출 대비 34.1% 수준이던 경영자문 부문 실적은 2020년 37.33%으로 늘어났다. 이밖에도 회계감사와 세무자문 분야에서도 꾸준히 실적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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