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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 돋보이는 '해외자원개발'…친환경 전환 주목 영업이익 310% 증가, '에너지·팜'이 견인…저탄소 전환 잰걸음

이광호 기자공개 2022-02-08 08:17:29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3일 15: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X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해외자원개발(에너지·팜) 부문 존재감이 컸다. 향후 친환경사업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LX인터내셔널 지난해 매출액은 16조686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0.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5403억원으로 49.4% 늘어났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4조5506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63.4% 증가한 수치다.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합상사 실적은 업황에 크게 좌우된다. LX인터내셔널의 급성장 배경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거래 물량 증가, 물류 운임 상승 등 대외여건이 자리한다. 업황에 힘입은 가운데 외부 고객사 물량을 늘리는 등 수익 극대화 노력이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X인터내셔널 사업부문은 지난해 매출순으로 △물류(7조7530억원) △생활자원·솔루션(6조4667억원), △해외자원개발(2조4668억원)로 나뉜다. 매출만 놓고 보면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 영향을 받은 물류부분 공이 컸다.


다만 수익성에선 해외자원개발 부문이 돋보였다. 해외자원개발은 매출 대비 가장 큰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 사업부 중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영업이익 2598억원을 기록하며 생활자원·솔루션 부문을 앞섰다. 3605억원을 기록한 물류부문 보단 뒤쳐졌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무려 281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4분기만 놓고 보면 해외자원개발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은 1142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유연탄, 팜오일 가격 강세에 따른 에너지 및 팜 이익 증가가 주효했다. 발전용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10월 대규모 조정 이후 점진적으로 반등하는 중이다. 팜오일 가격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이익 개선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자원개발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 가운데 재무건전성도 확보했다. 자산은 2020년 말 기준 5조3959억원에서 지난해 말 6조7469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207%에서 183%로 개선됐다. 차입금비율은 68%에서 57%로, 순차입금 비율은 25%에서 21%로 하락했다.


이처럼 순항하는 가운데 친환경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은 △생분해 플라스틱(PBAT) 등 친환경 원료 분야 진입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자산 확보 본격화 △발전, 자원순환, 탄소저감 등 친환경 그린사업 본격화 등을 올해 주요 과업으로 정했다. 장기적으로 기존 석탄발전 관련 사업비중을 줄이고 친환경사업의 비중을 대폭 늘린다는 목표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산소와 열, 빛과 효소 반응 등으로 자연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으로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생분해돼 친환경 소재로 분류된다. 비닐봉투와 위생장갑, 빨대, 농업용 필름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SKC, 대상과 함께 생분해플라스틱 생산과 판매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360억원을 출자해 지분 30%를 취득했다.

여기에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자산을 본격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니켈광산 인수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경쟁력을 보유한 기존의 자산들은 가치와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관점에서 친환경 산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저탄소사회 전환에 기여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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