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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켓 트렌드]한국·NH·삼성證, 제약바이오 IPO 주관사 톱3한국증권 32%로 1위…전문성·거래소와 협상 능력 등에 점수

이아경 기자공개 2022-03-03 08:15:22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2일 0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IPO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보인 주관사는 어디였을까. 투자자들이 선택한 '빅3'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었다.

더벨은 지난 2월 제약바이오업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21년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IPO 주관 실적이 가장 뛰어난 증권사로 뽑힌 곳은 한국투자증권이었다. 2곳 복수응답이 가능했던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총 16표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툴젠과 HK이노엔, SD바이오센서, 라이프시맨틱스의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작년 12월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한 툴젠은 총 700억원을 공모금액으로 확보했으며, 작년 5월 코스닥에 입성한 라이프시맨틱스는 125억원을 조달했다.

HK이노엔의 경우 삼성증권, JP모간과 공동 주관을 맡았으며, SD바이오센서는 NH투자증권과 호흡을 맞췄다. 공모금액은 HK이노엔이 5969억원, SD바이오센서가 7764억원에 달했다.

투자자들은 한국투자증권이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 IPO를 이끌면서 쌓은 전문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응답자들은 "다수의 제약바이오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해당 섹터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상장 타이밍을 정하고 최신 IPO 기법을 적절히 반영하는데도 강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이은 곳은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각각 13표, 12표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프롬바이오, SD바이오센서 외에도 1조원 이상의 공모금액을 자랑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 주관 업무를 홀로 수행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건수 면에서 가장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주관을 이끌었다. 차백신연구소와 HK이노엔, 큐라클, 진시스템, 뷰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까지 총 6곳이다. 신약개발사부터 진단, AI, 바이오시밀러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기업 IPO를 담당했다.

삼성증권은 보유한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IB 본부에 3개의 IPO팀을 두고 있으며 그 중 IPO 2팀 산하에는 바이오를 담당하는 서브팀을 두고 있다. GC녹십자 출신의 정지영 부장과 서울대 약학박사 출신의 김원제 부장이 소속돼 있다.

한 응답자는 "삼성증권은 바이오 전문 IPO팀을 통해 고객들의 맞춤형 전략을 짜는데 강점을 보여왔다"며 "난이도 있는 딜을 성사시키는 능력 등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5표)은 지난해 지니너스와 바이오다인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 KB증권과는 바이젠셀의 공동 주관을 맡았다. 바이젠셀의 공모금은 994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을 베스트 주관사로 뽑은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공모 규모가 작은 중소형 바이오기업들에 대해 친화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에이비온과 네오이뮨텍, 뷰노의 상장을 맡았던 미래에셋증권은 3표를 받아 5위를 기록했다.

더벨은 2022년 국내 제약바이오 마켓의 투자 트렌드를 조사하기 위해 벤처캐피탈, 증권사, 운용사 등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일부 항목의 경우 복수 선택 또는 서술 방식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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