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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키운 현대운용, ETF 상품 출시한다 임직원 3배 늘어…ESG펀드 등 먹거리 발굴 총력

윤종학 기자공개 2022-04-15 08:06:29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4일 0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산운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펀드와 ETF(상장지수연계펀드)로 수익 다각화에 나선다. 지난해 조직 개편을 마치며 급격히 불어난 인적자원을 활용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ETF 시장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액티브ETF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명은 '유니콘'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펀드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직접투자와 간접투자의 중간 성격을 띄는 ETF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0년 6조원에 불과했던 시장규모는 2021년 73조원으로 급증했으며 상장 종목 수도 64개에서 546개로 늘어났다.

ETF 시장 성장과 함께 경쟁도 심화되고 있는 셈인데 액티브ETF만 놓고 보면 아직 성장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1년 기준으로 전체 ETF 시장에서 액티브ETF가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불과하다.

액티브ETF는 액티브펀드와 ETF를 결합한 투자상품으로 펀드매니저가 투자 종목과 비중을 정해 운용한다. 시장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에 비해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액티브ETF 시장이 아직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여 선점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강소기업 증권투자신탁1호' 등 규모는 작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 펀드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R&D(기술개발) 비용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ETF를 준비하고 있다. 이 액티브ETF 운용은 주식운용본부에서 담당한다.

현대자산운용은 ETF에 더해 ESG펀드도 올해 상반기 안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식형과 채권형을 먼저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앞서 1월 ESG위원회를 구성하고 ESG주식팀, ESG채권팀, ESG전략팀 등 ESG운용그룹을 갖춰뒀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대체투자에 집중했지만 올해는 펀드 운용에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ETF와 ESG펀드를 두 축으로 신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며 수익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자산운용은 인력 확충에 따른 비용 증가로 2021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앞서 현대자산운용은 조직 개편을 추진하며 급격히 불어난 인력구조에 실적 부진을 겪었다. 지난해 초 전통자산운용, 대체투자운용, 투자비즈니스(IB), 경영참여PEF(PE/CR), 개발투자(DI), 리츠운용 등 6개 사업영역에 13개 사업부문을 두는 형태로 조직 구조를 변경하며 임직원 수가 2021년 말 163명으로 2019년 대비 3배가량 불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산운용이 다수 인력을 충원하며 사업 확장 준비에 전념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인력증원에 걸맞는 운용 자산 증대가 이뤄지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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