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모태 2022 2차 정시출자]최대 격전지 '루키', 숏리스트 운용사 절반 이상 'LLC'32곳서 11곳 압축, LLC형 벤처캐피탈 6곳 1차 관문 통과

양용비 기자공개 2022-04-21 07:50:54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9일 11: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출자 사업 혁신모험 계정 창업초기 루키 분야의 숏리스트가 11곳으로 압축됐다. 숏리스트를 추리는 과정에서 21곳이 탈락했지만 이번 출자사업의 최대 격전지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당초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출자 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혁신모험 계정 루키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곳은 32곳이었다. 이 가운데 △로간벤처스 △뮤어우즈벤처스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알파원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케이브릿지벤처스 △쿼드벤처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등 11개 운용사만이 1차 서류심사에서 통과했다.


모태펀드는 최종 위탁운용사(GP) 4개 이상의 벤처캐피탈을 선정한다. 이에 따라 제안서 접수 당시 경쟁률은 8대1에 달했다. 이번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관문을 거치면서 약 2.5대1의 경쟁률로 줄어든 상황이다.

모태펀드가 혁신모험 창업초기 루키 분야에 출자하는 금액은 500억원이다. 이를 통해 834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결성하겠다는 목표다. 운용사당 약정총액의 최대 60%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자조합별로 최대 150억원까지 출자할 예정이다.

1차 관문에 통과한 11곳 가운데 6곳은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다. 로간벤처스와 뮤어우즈벤처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에이스톤벤처스, 케이브릿지벤처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등이다.

로간벤처스는 지난해 설립됐다. 올 연말까지 운용자산(AUM)을 700억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호남지역의 신생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바이오, 소재와 부품,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광범위한 산업에 자금을 투입한다.

2020년 설립된 뮤어우즈벤처스의 경우 해외 투자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운용사다.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기업을 잇달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면서 미국 내에서 위상도 높아졌다.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꼽히는 개틱AI, 코디악 로보틱스 등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투자사 협업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다.

에이스톤벤처스는 지난해 설립돼 ‘루키’에 속하지만 펀드 운용 측면에선 이미 실력이 검증된 하우스다. HB인베스트먼트 대표 출신의 안신영 대표와 SBI인베스트먼트와 수인베스트먼트를 거친 안병규 부사장, SBI인베스트먼트 관리이사 출신인 권영혜 상무가 의기투합해 관록과 팀워크가 어우러진 하우스로 평가받는다.

올해 설립 3년차를 맞이하는 스케일업파트너스는 극초기 바이오 기업의 컴퍼니빌더를 자처해 탄생했다. 삼성전자를 거쳐 원익투자파트너스에서 20년 넘게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에 투자한 이태규 대표가 창업했다. 대형 연구병원의 연구진 중심의 창업이 대세인 만큼 이에 특화된 운용사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올해 LLC형 벤처캐피탈이 대거 루키에 지원한 이유는 LLC형 운용사에 대한 루키 인정 요건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전까지 LLC형 벤처캐피탈은 설립 3년 이후에도 조건없이 루키 분야 지원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3년이 지나면 불가능하다. 설립 3년이 임박한 LLC형 운용사가 막바지 출사표를 던진 이유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루키 분야이지만 핵심 운용인력의 트랙레코드가 위탁운용사 선정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이력이나 회수 실적 등의 트랙레코드가 출중한 심사역이 대표 펀드매니저로 나설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