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F 종속 '핑거스토리',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입성 유안타제7호 흡수, 웹툰·웹소설 서비스…107억 현금 유동성 확보 "IP 확보·플랫폼 고도화"
신상윤 기자공개 2022-04-29 10:02:08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10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글로벌텍스프리(GTF)는 29일 종속회사 '핑거스토리'가 스팩(SPAC)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한다고 밝혔다.핑거스토리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번 스팩 합병은 핑거스토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유안타제7호스팩을 흡수합병하는 구조다. 올해 2월부터 스팩 관련 제도는 상장 법인을 소멸 혹은 합병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전에는 상장된 스팩 법인에 IPO를 희망하는 기업이 합병되는 방식만 허용됐었다.

2018년 3월 설립된 핑거스토리는 웹툰과 웹소설 등 콘텐츠 서비스 기업이다. 다양한 장르의 웹툰과 만화, 웹소설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 판매한다. 설립 당시 무협과 액션 장르에 특화된 온라인 웹툰 플랫폼 '무툰'을 선보였다. 2020년 5월에는 여성 독자를 대상으로 한 웹툰 플랫폼 '큐툰'도 출범해 운영 중이다.
무툰과 큐툰은 각각 90만명, 20만명 등 총 1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 개인별 선호 작품을 자동으로 큐레이션해 작품을 선택하기 쉽게 했다는 점에서 다른 웹툰 플랫폼과 차별화를 지닌다.
핑거스토리는 최근 자체 지식재산권(IP) 작품을 제작해 2차 수익 창출에도 나섰다. 솥뚜겅전설 외 4종의 작품을 미스터블루와 네이버 시리즈로 유통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핑거스토리는 2020년 흑자 전환 후 지난해 매출액 163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라현성 핑거스토리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신인도 증가와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됐다"며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스튜디오 구축과 신규 IP 확보, 정보보안과 콘텐츠 고도화 및 플랫폼 활성화 등 사업 역량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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