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홈진단' 아토플렉스, 시리즈A 펀딩 완료 70억원 조달, 밸류 100억→180억 상향
임정요 기자공개 2022-05-09 10:03:05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6일 13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감염병 '홈 진단' 개발업체 아토플렉스(Attoplex)가 시리즈A 펀딩을 마쳤다. 조달자금은 신속 유전자 증폭(PCR) 홈테스트 개발에 활용한다. 내년 초 국내와 미국 FDA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허가절차에 돌입한다는 목표다.아토플렉스는 최근 마무리 한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70억원을 조달했다. 프리 밸류는 18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K2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쿼드벤처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은 후속투자다.
정인혁 아토플렉스 대표는 "30분 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PCR 방식의 진단테스트를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 항원·항체 신속진단키트와 비교할 수 없는 정확도를 자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일반 PCR 유전자 증폭 테스트는 실험실에서 핵산(DNA, RNA)을 추출하는 별도의 과정을 거친다. 일반인이 쓰려면 핵산 추출이라는 복잡한 과정이 없어야 한다. 아토플렉스는 이를 카트리지 방식으로 연구 중이다. 타깃 질환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성 질환과 성병, 식중독 등 위장질환이다. 다음달 연구자 임상을 시작한다.
아토플렉스는 작년 2분기에 22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를 진행했다. 당시엔 100억원의 프리 밸류를 인정 받았다. 이번 조달에서 밸류가 80% 상향된 셈이다.
프리A 투자금을 조달한 후 아토플렉스는 코로나19 RT-PCR 키트를 비롯해 10개 질환에 대한 분자진단키트의 CE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사업개발(BD) 활동을 추진 중이다. 해외 신규 수출에 성공할 경우 6억원대의 매출이 2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대표는 "회사가 매출을 내고 있는 관계로 이번 시리즈 A 자금으로는 2년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며 "사업에 속도가 붙게되면 1년 뒤 다음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토플렉스는 바이오니아 연구소장 출신인 윤현규 대표가 2019년 1월 설립했다. 2021년엔 지앤텍벤처투자 전무 출신인 정인혁 공동대표가 합류했다. 두 대표는 한양대 생화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함께 수학한 사이다. 회사엔 두 대표 포함 약 17명의 직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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