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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인베스트 누적 AUM 1조 시대]'대들보' 창업 트리오, M&A 전문 VC 정체성 확립①창립 멤버 3인방 14년째 동행, '150억 펀드' 조단위 AUM 시발점

양용비 기자공개 2022-05-16 08:00:39

[편집자주]

TS인베스트먼트가 작년말 누적 운용자산(AUM) 1조원을 돌파했다. 14년 동안 1조원의 자금을 굴리면서 국내 톱티어 인수합병(M&A) 전문 벤처캐피탈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TS인베스트먼트는 AUM 1조원 시대 개막과 함께 새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더벨은 TS인베스트먼트의 성장사와 향후 청사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07: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S인베스트먼트의 성장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를 뽑으라면 단연 ‘인수합병(M&A)'이다. 2008년 구조조정전문회사로 시작한 이후 다수의 M&A 펀드를 운용하면서 벤처캐피탈업계에서 정체성이 뚜렷한 하우스로 자리매김했다. 이 과정에서 김웅 대표와 김영호 부사장, 변기수 부사장 등 M&A 관련 베테랑 운용역이 큰 역할을 담당했다.

설립 당시 구조조정전문회사로 등록한 TS인베스트먼트가 창업투자회사(창투사)로 전환한 시기는 2009년이다. 구조조정전문회사의 근거가 되는 법이 사라져 존속 근거가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창투사로 등록했다. 당시 M&A에 대한 벤처캐피탈업계의 관심이 커지던 시기라 TS인베스트먼트의 행보가 주목받았다.

◇M&A 베테랑 3인방 ‘의기투합’, 한솥밥 ‘현재진행형’

김웅 대표와 김영호 부사장, 변기수 부사장 등 창업 멤버 3인방은 TS인베스트먼트 성장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설립 이후 10년 넘게 의기투합하면서 TS인베스트먼트를 국내 톱티어급 벤처캐피탈 반열에 올려놓은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한솥밥을 먹은 세월만 14년이다.

창업 멤버 3명은 M&A 관련 베테랑 운용역 출신이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김 대표는 이캐피탈과 스틱인베스트먼트 M&A 본부 등을 거치며 다수의 M&A 펀드를 운용했다. 김 부사장의 경우 김 대표의 오랜 친구다. 그 역시 KTB네트워크에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는 변 부사장은 외환은행과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 다산M&A를 거쳤다. TS인베스트먼트 합류 이전 M&A 부티끄를 운용해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 현재 관리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변 부사장은 창업 초기엔 딜소싱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후 조경훈 부사장이 합류하면서 세컨더리 펀드, 정통 벤처펀드 운용에도 힘이 실렸다. 우리기술투자와 현대증권, LB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친 조 부사장은 현재 벤처투자본부장을 맡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창업 멤버 3명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면서 TS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다”며 “주식회사의 장점인 안정성과 유한책임형(LLC) 회사의 장점인 끈끈한 파트너십이 어우러진 이유”라고 강조했다.

◇티에스윤09-01 M&A 3호 투자조합, AUM 1조의 씨앗

‘티에스윤09-01 M&A 3호 투자조합’은 AUM 1조원 시대의 씨앗이 된 펀드다. 2009년 TS인베스트먼트가 창투사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결성한 펀드다. 150억원 규모로 결성된 소규모 펀드이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향후 추가 M&A 펀드를 결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만큼 TS인베스트먼트에게 의미가 큰 펀드로 남아있다.

티에스윤09-01 M&A 3호 투자조합은 TS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와 처음 인연을 맺은 펀드이기도 하다. 모태펀드가 60억원을 출자했다. TS인베스트먼트도 고유자금 41억원을 출자할 정도로 설립 초기 사활을 걸었던 펀드다.

해당 펀드로 결실을 맺은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코스닥상장사 에스에이티(SAT)다. 2010년 투자 당시 SAT는 불안정한 지배구조를 띄고 있었다. 다만 재무구조가 안정적이었던 만큼 저평가 됐다는 판단에 과감하게 베팅해 최대주주 자리를 꿰찼다.


투자 이후 김웅 대표는 SAT 밸류업에 집중했다. SAT 자회사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과 함께 한국도로전산 등을 인수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밸류업이 성공을 거두면서 SAT는 매력적인 매물로 떠올랐다.

TS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이후 4년 만인 2014년 중견기업인 흥아에 SAT 지분을 매각하면서 내수수익률(IRR) 14.5%를 달성했다. 당시 중소형 벤처캐피탈이 바이아웃(Buy-Out) 투자로 성과를 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SAT는 티에스윤09-01 M&A 3호 투자조합 조기 청산의 밑거름이 됐다. 해당 조합은 2014년 4월 청산하면서 9.45%의 IRR을 달성했다. 150억원 규모로 결성된 티에스윤09-01 M&A 3호 투자조합의 회수금액은 225억원에 달했다.

TS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티에스윤09-01 M&A 3호 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해 후속 펀드 결성이 한층 수월해졌다”며 “이후 2011년과 2012년 차례대로 결성한 ‘티에스2011-4 특허기술사업화 투자조합’과 ‘티에스2012-5 세컨더리 투자조합’도 성공적으로 운용해 성과보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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