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콜라겐 스웨덴 수출 린코케어 개발 '인공 각막' 원료 활용, 유럽 내 임상 적용…"생체 소재 시장 외연 확장"
신상윤 기자공개 2022-05-11 10:10:13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1일 10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에쓰씨엔지니어링은 11일 자회사 셀론텍이 스웨덴 '린코케어 라이프 사이언스(이하 린코케어)'에 바이오 콜라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공급된 바이오 콜라겐은 린코케어가 생산하는 생체공학적 인공 각막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린코케어는 조직 공학 기반의 의료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셀론텍은 린코케어가 인공 각막 개발에 착수했던 2010년부터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바이오 콜라겐 원료 수출은 린코케어가 인공 각막의 유럽 내 시판을 위한 임상용 물량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린코케어는 셀론텍의 바이오 콜라겐을 활용해 생체 공학 각막 임플란트와 노안용 생체 공학 각각 마이크로렌즈를 개발하고 있다. 또 린코케어 자회사 '네츄라렌즈'도 셀론텍의 바이오 콜라겐을 활용해 안구건조증 환자용 근시 관리용 콘택트렌즈를 개발 중이다.
인공 각막 제품들이 상업화에 성공하면 셀론텍의 바이오 콜라겐 수출 확대 등 시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 각막은 기증자 부족과 이식 후 부작용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셀론텍의 원료는 미국 FDA 원료의약품집에 등재된 의료용 콜라겐이다. 생체 내 존재하는 콜라겐 고유의 성질과 구조를 유지하는 특성이 있다. 미국과 유럽, 중극 등 글로벌 특허권을 선점했다. 셀론텍은 콜라겐을 이용해 관절강 내 주사 '카티졸' 등 9개 의료기기 품목을 개발했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바이오 콜라겐의 우수한 품질이 각막 이식 대기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며 "재생 의료와 미용 성형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 시장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바이오 인공 장기 재생 등을 위한 생체 소재 시장으로 외연을 넓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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