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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수석부회장, '패스키' 등기이사 선임..보폭 확대 최재원·유정준 '투톱'...미국 시장 직접 챙긴다

조은아 기자공개 2022-05-18 07:34:18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6일 09: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이 SK E&S의 미국 내 손자회사인 패스키(PassKey, Inc.) 등기이사에 올랐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말 SK온 대표이사로 경영에 공식 복귀했다. 올들어 SK E&S의 미국 내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패스키에서도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며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현재 SK그룹에서 SK㈜ 수석부회장, SK E&S 수석부회장, SK온 대표이사 외에 패스키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곳이 SK온이 유일했으나 올해 패스키가 추가됐다.


패스키는 지난해 12월 SK E&S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미국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한 곳이다. 미국법인(SK E&S Americas, Inc.)이 지분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담당한다.

패스키는 SK E&S의 손자회사에 불과하지만 출범 때부터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부회장이 직접 대표이사를 맡아 이끌기 때문이다. 유 부회장에 이어 최 수석부회장까지 직접 챙기면서 앞으로 패스키의 역할과 위상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패스키는 SK그룹의 북미 사업 확대와도 맞닿아 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북미 사업 강화 기조가 뚜렷하다. SK하이닉스, SK E&S 등 미국 내 비중이 큰 계열사들이 일제히 담당 조직을 신설했고 CEO가 직접 조직을 총괄하고 있다.

SK그룹은 3월 그룹 북미 지역에서 대관 등을 담당하는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직도 신설했다. 현재 유정준 부회장이 맡고 있다. 유 부회장은 패스키 대표와 대외협력 총괄을 겸직하면서 한국과 미국을 바삐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 수석부회장도 패스키뿐만 아니라 SK㈜, SK E&S, SK온에 몸담고 있는 만큼 SK그룹의 미국 사업 전반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다. 4월 초에도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있는 친환경 수소기업 '모놀리스' 본사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모놀리스는 SK㈜가 지난해 6월 투자한 곳으로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대량생산에 성공했고 고체탄소를 생산하는 원천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SK온 역시 미국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미국 조지아주 제1공장은 올해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고 제2공장은 내년 1분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SK온과 미국 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인 '블루오벌SK'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스키는 최 수석부회장과 유정준 부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만큼 임원진 면면도 매우 화려하다. 이른바 '드림팀'이다. 사업보고서상 임원은 모두 5명이다. 1970년대생들이 주축으로 재무와 에너지 양쪽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들이 포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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