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영의 폴로에쿼티vs박창환의 카무르PE, 각자도생 현황은 '바이아웃 이관' 카무르PE, 블라인드 결성 과제…폴로에쿼티, 초기투자 등 집중
김경태 기자공개 2022-05-25 08:23:58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4일 11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로에쿼티파트너스와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가 각자 독자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투자 활동 현황에도 관심이 모인다.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 대부분은 카무르PE로 넘어왔다. 카무르PE는 신규 바이아웃(경영권 거래) 투자에도 적극 나섰다. 반면 폴로에쿼티파트너스는 기존 포트폴리오 중 1개 기업을 보유하고 국경 간 거래(크로스보더 딜) 성격의 지분 투자를 추진했다.◇카무르PE, 기존 포트폴리오 사실상 '독식'…바이아웃 적극 추진
카무르파트너스는 2012년 설립 후 다수의 투자를 빠른 템포로 추진했다. 모델솔루션, 한미반도체, 알파칩스, 윌비에스엔티 등을 바이아웃한 뒤 투자금 회수(엑시트)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부분 내부수익률(IRR)이 20%를 상회해 업계의 관심을 받은 하우스였다.
카무르PE는 2018년 2월 카무르파트너스에서 PE사업을 담당하는 주요 운용인력 등이 분사해 만들어졌다. 카무르파트너스에서 부사장이던 박창환, 임범준 공동대표가 카무르PE를 이끌었다. 핵심 운용역인 이은주 부대표도 카무르PE에 합류했다.
분사 당시 기존에 카무르파트너스에서 보유하던 바이아웃 성격의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카무르PE로 이관됐다. 천호앤케어, 제임스텍, 신한벽지 등을 운용했다. 그 후 작년 하반기 제임스텍은 영국계 자산운용사 ICG에 매각했다. 신한벽지는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한 뒤 올 3월 KCC그룹과 거래를 마쳤다.
신규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분사 첫해에 2000억원 규모의 제이제이툴스 바이아웃 딜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11월에는 만전식품 지분 100%를 인수했다. 또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서기도 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폴로에쿼티, 크로스보더 투자 추진…외연 확장 과제
카무르파트너스를 창업한 곽준영 대표가 이끄는 폴로에쿼티파트너스는 카무르PE에 비해 상대적으로 활동이 많지 않았다. 핵심 운용역도 대부분 카무르PE로 넘어갔다. 폴로에쿼티파트너스 쪽으로 다른 일부 운용역이 넘어왔지만 퇴사하기도 했다.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 중 폴로에쿼티파트너스로 할당된 곳은 대우로지스틱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로에쿼티파트너스는 작년 7월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세리토스홀딩스와 컨소시엄을 꾸려 호주 희소 광물 채굴회사 호주전략광물(ASM)에 투자를 추진했다. 총 2억5000만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지분 20%를 확보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중국과 호주 간 무역 분쟁이 격화됐던 시기다. 자원 확보에 관한 국가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의미 있는 투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 후 올 4월 투자 컨소시엄이 만든 'KCF에너지' 설립이 완료됐고 곽 대표도 이사회 구성원으로 진입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곽 대표가 분사 때 바이아웃 관련 자산은 카무르PE에 넘긴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며 "곽 대표는 초기 투자 등 다른 성격의 딜에 집중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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