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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PEA, PI첨단소재 인수전 승리 비결 '고용안정' '경쟁사 압도' 파격 승계 조건 제시…이르면 이주 SPA 체결 예상

서하나 기자공개 2022-06-08 08:26:5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7일 08: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PI첨단소재의 새 주인에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가 낙점됐다. 베어링PEA가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면서 좋은 점수를 따냈단 후문이다. 이르면 이번주 내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PI첨단소재의 최대주주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주관사인 JP모간은 이날 베어링PEA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글랜우드가 보유한 지분 54.06%다.

베어링PEA는 PI첨단소재 인수를 위해 최소 1조2000억원 이상의 인수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케미칼, KCC글라스 등 국내 전략적투자자(SI)와 솔베이, 알키마 등 글로벌 SI 등도 비슷한 가격대를 써내면서 큰 차이를 벌리진 못했다.

대신 베어링PEA는 비가격적인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따내면서 경쟁자들을 제쳤다는 후문이다. 베어링PEA는 PI첨단소재 임직원들 고용 안정과 관련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PI첨단소재의 임직원 수는 약 302명에 이른다.

거래 당사자들은 이르면 이주 SPA 체결을 염두에 둔 것으로 전해진다. 거래가나 주목도 측면에서 상반기 최대어로 거론된 PI첨단소재 인수전이 약 6개월 만에 마무리되는 셈이다. 글랜우드PE는 올초 JP모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매각을 추진해왔다.

글랜우드PE는 2020년 3월 PI첨단소재 경영권을 약 607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설립된 PI첨단소재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삼았다.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반도체 관련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며 다양한 신제품 출시에도 힘썼다.

PI첨단소재는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 3019억원, 영업이익 759억원, 당기순이익 64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해보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5%, 26%, 53%씩 증가한 것이자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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