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모태 2차 정시출자]연이은 승전보 다올인베스트먼트, AUM 2조 달성 순항작년 스케일업 이어 창업초기서도 GP 선정, IPO 이후 펀드 결성 순항 중
이명관 기자공개 2022-06-10 08:03:3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9일 11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올인베스트먼트(옛 KTB네트워크)가 목표치로 내건 운용자산(AUM) 2조원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투자와 관리, 회수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면서 지속해서 신규 펀딩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모태펀드 정시출자사업에서 선전 중이다. 올해 1차에 이어 2차까지 연이어 승전보를 올렸다.9일 VC업계에 따르면 다올인베스트먼트는 한국벤처투자 주관 2차 정시출자사업에서 혁신모험 계정 창업초기 일반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5곳을 선정하는데 28곳의 운용사가 경쟁을 벌였다. 6대1 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타 계정과 비교할 때 접근성이 용이한 측면이 있다 보니 경쟁이 한층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창업초기 일반 분야에 배정된 총 출자금은 900억원이다. 운용사 당 180억원 돌아간다. 최소 펀드 결성액은 390억원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펀딩을 진행 중인 스케일업 펀드 결성을 끝마친 이후 창업초기 일반 분야 펀드 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가 앞서 진행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중 중진 스케일업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스케일업 분야의 경쟁률은 '2대1'로 여타 분야보다는 경쟁 강도가 강하지는 않았다. 펀딩에 대한 부담이 경쟁률로 나타났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스케일업 분야의 펀드 최소 결성액은 1500억원 수준이다. 모태펀드에서 300억원을 출자한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최대 3000억원을 목표로 현재 펀딩을 진행 중이다. 이는 다올인베스트먼트 설립이래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규모 펀드는 결성 총액 2810억원의 KTBN18호 벤처투자조합이다. KTBN18호 벤처투자조합은 2020년 말께 281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마찬가지로 모태펀드 자금을 기초로 펀딩 작업이 이뤄졌다.
최대 규모 펀드 결성에 나서는 다올인베스트먼트의 믿는 구석은 국민연금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작년 국민연금 우수 운용사로 선정됐다. 별도의 경쟁 입찰을 거치지 않고 출자를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은 매년 정시 출자와 수시 출자를 병행해 국내 사모투자분야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다. 수시출자의 경우 운용사의 필요에 따라 이뤄진다.
국민연금이 수시 출자를 위해 도입한 것이 우수 운용사 제도다. 기존 위탁운용사 중 펀드 수익률(IRR) 12%를 넘길 경우 경쟁입찰 과정 없이 출자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국민연금으로부터 500억원 이상 출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모태펀드 1차 스케일업 펀드부터 마무리한 이후 2차 창업초기 펀드 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라며 "늦어도 연말께면 펀드 결성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계획대로 다올인베스트먼트의 펀딩이 이어지면서 작년 IPO에 나서면서 목표치로 내건 AUM 2조 달성도 순항하고 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창규 대표는 2024년 AUM 2조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작년말 기준 다올인베스트먼트의 AUM은 1조1120억원이다. 별도 청산펀드가 없다는 가정아래 올해 연말께면 1조50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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