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알펜루트운용, 스포츠펀드 소진 '착착' 320억 중 30억 납입 완료, 주목적·비목적 탄탄한 포트폴리오

이명관 기자공개 2025-05-07 10:35:0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0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펜루트자산운용이 모태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결성한 스포츠 펀드를 순조롭게 소진하고 있다. 투자목적과 비목적으로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모양새다. 기본적으로 알펜루트운용은 스포츠 펀드를 통해 국내 스포츠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형태로 투자처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펜루트자산운용은 '스포츠이노베이션투자조합'을 통해 총 3곳에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금까지 투자액은 30억원 정도다. 전체 설정액의 10% 정도를 투자한 셈이다.


앞서 알펜루트운용은 지난해 9월 320억원 규모의 스포츠 펀드인 '스포츠이노베이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한 펀드다. 이번에 결성한 펀드는 교보증권과 NBH캐피탈이 공동으로 운용을 하고 있다.

스포츠 펀드 운용은 3개 운용사가 각각 펀딩해 온 비중만큼 투자에 나서게 된다. 가장 펀딩에 가장 많은 힘을 보탠 알펜루트자산운용이 주축이다. 특히 알펜루트운용은 비상장사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하우스다.

마수걸이 투자처로 낙점된 곳은 낫소였다. 낫소는 스포츠 용품업체다. 고품질 배구공 및 테니스공을 글로벌 공급하고 있는 곳이다. 탄탄하게 구축된 상품 라인업과 유통망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액은 10억원 정도다.

마수걸이 투자 이후 지속해서 포트폴리오 발굴에 나섰고, 배럴짐홀딩스에 10억원을 투자했다. 배럴짐홀딩스는 피트니스센터를 운영 중인 법인이다. 최근 피트니트센터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그중에서도 배럴짐홀딩스는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곳이다. 알펜루트운용은 M&A를 통해 지점을 확장, IPO까지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스포츠펀드 주목적에 맞춰 투자가 이뤄지는 가운데 비목적으로도 성장주를 잘 담아내기도 했다. 그렇게 담은 곳이 셀빛이다. 셀빛은 반도체 관련 부품제조사다. 반도체 칠러가 주력이다. 반도체 칠러(Semiconductor Chiller)는 반도체 식각·공정 과정에서 과열되는 리액션 챔버(reaction chamber)의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해주는 장비다. 파운드리 1위 업체에 설비 납품 예정이라는 점에서 성장성이 있다고 보고 베팅했다. 투자액은 10억원이다.

알펜루트운용은 순조롭게 투자를 집행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구성해나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투자심의도 다수다. 알펜루트운용이 펀드 전략으로 내세운 비전에 맞는 곳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알펜루트운용이 제시한 스포츠 펀드의 비전은 2028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100조원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초기 및 벤처 기업을 발굴하는데 있다. 국내 스포츠산업은 GDP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고령화와 소득 증가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령화 문제는 건강관리의 생활화로 이어지고 있다. 연결해 스포츠 기업을 육성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투자 이후 경영 및 재무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