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올해 상반기 3252억 수주 '최대 규모' 클린룸·드라이룸 74% 차지, 반도체·2차전지 시장 확대 힘입어 "괄목할 실적 성장할 것"
신상윤 기자공개 2022-08-02 10:12:3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2일 10: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이엔지가 창사 이래 최대 수주액을 달성했다.유가증권 상장사 신성이엔지는 2일 올해 상반기 수주액이 32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규모다. 매출과 직결되는 수주잔고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클린룸 및 드라이룸 사업부문의 '클린환경(CE)' 사업부문이 수주액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2418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전체 수주액의 74%가량을 차지했다.
클린룸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이 제조되는 고청정 공간이다. 먼지나 온도, 습도 등이 완벽하게 제어된다. 드라이룸은 2차전지나 양·음극재 생산 공간으로 고효율의 제습 기능이 필요하다.
최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전방 기업들의 증설과 투자 등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수주가 이어져 올해 실적 성장 규모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이엔지는 최근에도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두산테스나'로부터 85억원 규모의 클린룸 수주 계약을 맺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 공장 내 클린룸(177억원)과 드라이룸(113억원) 시공 계약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신성이엔지는 중국과 헝가리, 말레이시아 등에 설립한 법인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미국 애틀랜타에 법인을 추가 설립해 기존 오스틴 지점과 함께 2차전지 및 반도체 분야 투자에 대응할 포석도 마련했다.
1977년 설립된 신성이엔지는 클린룸 국산화를 이룬 데 이어 태양광 1세대 기업이다. 최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공조장비, 2차전지 드라이룸장비 등을 생산할 증평공장을 증설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 및 배터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클린룸과 드라이룸 수주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외 수주 확대로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차기 리더는]중량감 넘치는 숏리스트 4인방 ‘이원덕·신현석·이동연·임종룡’
- 'BBB' HL D&I, 공모채 발행 추진…금리 메리트 앞세워
- 코리아에너지터미널 공모채 '4650억' 수요 몰렸다
- SK인천석화, A급 회사채 온기 이어갈까
- [투자 포트폴리오 리포트/LS그룹]전방위 지원 10년…LS아이앤디는 ‘밑 빠진 독’일까
- 롯데하이마트, 가까스로 완판 '절반의 성공'
- KB금융, 금리 메리트에 신종자본증권 '흥행'
- 세토피아, 친환경 첨단 소재 진출 기반 마련
- 팹리스 '리벨리온' 행보에 거는 기대
- [블록체인산업 ESG 혁신]람다256 루니버스, PoA 기반 저탄소 블록체인 앞장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세토피아, 친환경 첨단 소재 진출 기반 마련
- 시티랩스, 매각 '케어랩스'서 메타체인 CB 인수 눈길
- [현장 인 스토리]강원에너지, 평산그룹 '퀀텀점프' 이끈다
- 뉴지랩파마 자회사, 탈레트렉티닙 임상 2상 부분 관해
- 소니드, 북미 리튬이온 배터리팩 유통망 확보
- [현장 인 스토리]강원에너지, 2차전지 장비·소재 체질개선 속도
- [퀀텀점프 2023]김종래 신성이엔지 기획본부장 "흑자 기조 이어간다"
- [퀀텀점프 2023]과천시대 문 여는 '신성이엔지', 산업계 ESG 경영 견인
- 소니드, 배터리 리사이클 부지 확보
- 세토피아 자회사, 건기식 브랜드 '씨드니처' 국제 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