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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 SK에코플랜트 테스 인수 전열서 이탈 1.2조 인수금 중 2500억 투자 검토, 최종 불참에 인수 구조 변동 불가피

감병근 기자/ 이영호 기자공개 2022-08-25 08:15:06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4일 10: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에코플랜트가 진행 중인 싱가포르 전자·전기폐기물업체 테스 인수에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하기로 했던 IMM인베스트먼트가 이탈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상당한 규모의 투자금을 책임지기로 했던 점을 고려하면 SK에코플랜트의 테스 인수 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SK에코플랜트가 추진 중인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테스 인수에 FI로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SK에코플랜트는 테스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4000억원 가량을 유상증자 형태로 출자하고 나머지 약 8000억원에 대해서는 인수금융과 FI 유치 구조로 인수대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FI에게 배정된 약 4000억원 가운데 2500억원 가량을 담당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MM인베스트먼트의 인프라투자본부가 주축이 돼 블라인드펀드인 ‘9호 인프라펀드’와 신규 프로젝트펀드를 함께 활용하는 형태로 투자금을 충당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테스 인수 구조는 또 다시 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 3~4월까지만 해도 SK에코플랜트는 별도로 FI를 유치하지 않고 IMM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조성 중인 최대 5억달러 규모의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테스 인수에 활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대규모 코파펀드의 투자금 모집이 어려워지자 복수 FI로부터 투자를 받는 형태로 인수 구조를 바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이탈을 메울 여러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FI를 유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다만 이 경우에도 현재 어려운 펀딩 환경을 고려하면 대규모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대형 PE만이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자금 동원력이 다소 떨어지는 중견급 PE가 참여할 경우에는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 FI로 참여하기로 했던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등의 역할이 다소 커질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직접 출자 및 인수금융 확대도 거론된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마무리하며 1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 이 덕에 추가 출자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수금융의 경우에도 규모가 4000억원 가량으로 일반적인 담보대출비율(LTV) 50%에 미치지 않아 증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IMM인베스트먼트 측은 테스 인수 참여를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테스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을 감안해 투자 시점 조율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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