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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예심 청구…메자닌 전환 완료 AI 플랫폼 활용 신약 파이프라인 강점, IPO 완주 '촉각'

심아란 기자공개 2022-08-29 10:23:58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9일 09: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사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면서 기업공개(IPO) 작업을 개시했다. 그동안 발행한 메자닌을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면서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추후 리픽싱에 따른 지분 희석 부담을 해소했다.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파이프라인 확장성과 함께 자체 후보물질의 임상 성과를 앞세워 IPO를 완주할지 주목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6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 앞서 5월 NICE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적정 기술 등급을 받은 상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이후에는 메자닌의 보통주 전환도 마쳤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 출범 이후 시리즈A~C 펀딩 과정에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왔다. RCPS는 금융부채로 인식되는 회계 정책으로 인해 유동성과 관계 없이 재무지표를 훼손시키는 한계를 지닌다.

실제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작년 말 현금성자산(이하 연결기준)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RCPS로 현금 보유고를 늘려 자본 확충 효과는 없었으며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작년 말 RCPS는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상환우선주부채 354억원, 전환권 가치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부채 421억원 등이 유동부채로 계상돼 있다.

RCPS는 손익에도 부담을 준다. 지난해 파로스아이바이오 영업적자는 84억원이었으나 당기순손실은 315억원에 달했다. 영업외비용이 컸다는 의미며 RCPS의 예상 이자, 파생상품평가손실 등 241억원을 금융비용으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현금유출을 동반하지 않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상장 전에 RCPS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한 만큼 올해는 자본 증가에 따른 재무건전성 제고가 예상된다. 연내 IPO를 완주할 경우 공모 자금 유입에 힘입어 자본 확충 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공모 구조를 전량 신주(200만주) 발행으로 꾸린 만큼 자본 유입을 극대화할 수 있다.

2016년 설립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개발하고 총 8가지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한다. 진도가 가장 빠른 프로젝트는 'PHI-101'로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난소암 두 가지 적응증으로 임상 1a상을 마쳤다.

주요 주주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 IMM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이 손꼽힌다.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도 시리즈B 라운드에서 25억원을 투자했다. 누적 투자액은 총 415억원이며 작년 6월 진행된 마지막 펀딩에서 포스트 밸류는 1607억원(조달액 180억원) 정도였다.

창업자인 윤정혁 대표가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윤 대표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 한국MSI,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등에서 이력을 쌓고 회사를 설립했다. 작년 말 기준 주식 보유 비율 23.79%를 기록 중인 최대주주다. 공모 이후 지분율은 20.17%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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