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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경영분석]'주식운용 강자' 트러스톤, 대체투자서도 외형 확장세 뚜렷하우스 총설정액 6.7조‥주식형 '밀고' 특별자산 '끌고'

조영진 기자공개 2022-09-07 10:13:39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트러스톤자산운용 주식형 펀드에 자금 유입으로 주식운용 강자 타이틀을 입증하고 있다. 공모펀드의 몸집을 유지하는 한편 사모 영역에선 대체투자형 상품을 다수 설정해 '투 트랙' 체계를 다지는 분위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트러스톤운용의 하우스 설정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4.7% 증가한 6조70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일임 계약금액이 3조원대 초반을 유지하며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공사모 펀드에 유입된 3000억원 가량이 전체 AUM 증가를 견인했다.

공모펀드의 경우 채권형 상품 설정액이 크게 쪼그라든 반면 주식형 상품엔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혼합주식형을 포함한 주식형 공모펀드의 총설정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약 2273억원으로 전년동기(2100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주요 주식형 공모펀드 중에선 ‘트러스톤증권모투자신탁[주식]’에 173억원,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증권모투자신탁[주식혼합]’에 68억원, ‘트러스톤ESG레벨업증권자투자신탁[주식]’에 159억원이 순유입됐다. ‘트러스톤ESG제갈공명증권투자신탁[주식](운용)’에도 170억원가량이 더해지는 등 ESG형 펀드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그간 축적해온 주식형 펀드의 운용 규모와 노하우가 시중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러스톤운용은 올해 상반기 하우스 설정액(6조7097억원) 중 주식형 자금이 52%(3조5088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주식형 상품 운용에 방점을 둔 하우스다.

사모펀드에선 대체투자형 상품을 필두로 외형을 확장해나가는 분위기다. 지난 1년 새 신규 설정된 트러스톤운용의 사모펀드 설정액은 약 4678억원으로 이 중 특별자산 유형의 몸집이 3689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같은 기간 트러스톤운용의 사모펀드 총설정액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666억원 증가한 2조9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설정된 사모 특별자산펀드는 인프라, 부동산 등 여러 유형을 가리지 않고 고루 분포됐다. 트러스톤운용은 지난해 8월 '트러스톤 북미인프라 일반사모투자신탁 제6호'(579억원)를 시작으로 같은해 12월엔 '트러스톤 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3호'(287억원) 등을 출시했다. 올해 6월 말에는 '트러스톤 글로벌인프라 Debt 일반 사모투자신탁 제2호'를 545억원 규모로 결성한 것으로 관측된다.

트러스톤운용의 특별자산 유형 사모펀드는 지난 2020년만 해도 약 7109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지난해 말 9228억원으로 확대되며 1조원 수준에 근접한 이후, 올해 상반기 1조7548억원까지 불어난 상황이다. 그간 안정적으로 운용해온 결과를 인정받아 신규 자금을 대거 유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러스톤운용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45.6% 감소한 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173억원이던 수수료수익이 100억원 넘게 급감한 영향이 컸다. 순이익은 당초 10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올해 도래한 주식시장 불황에 펀드 NAV(순자산가치)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주식형펀드의 보수는 NAV 변동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이 좋지 않을 경우 함께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에 주식형펀드 비중이 상당한 트러스톤운용도 올해 상반기 실적 악화를 피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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