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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새로운 도전]트랙레코드 빈자리, 업계 키맨으로 채웠다②공모펀드 운용 목표, 즉시 가동 인력 배치

윤종학 기자공개 2022-09-22 10: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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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설립 이후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 입지를 다져온 이지스자산운용이 증권부문을 신설하고 자산배분 전략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동안 부동산 투자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켜온 만큼 새로운 도전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중장기 성장 방향성을 읽어볼 수 있는 증권부문 진출의 의미와 과제를 총 5편에 걸쳐 자세히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0일 16:03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증권부문 신설을 통해 전통자산을 담은 공모펀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공모운용사의 경우 일정한 경험과 업력을 요구한다. 공모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트랙레코드를 빠르게 쌓는 것이 중요한 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전문 운용사 업력만 보유하고 있어 관련 트랙레코드가 전무하다. 이에 조직 세팅 단계부터 즉시 펀드운용이 가능한 외부 인력을 영입하며 펀드설정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펀드설정 핵심부서인 멀티에셋투자파트는 파트장과 팀장급 인사 등 핵심 키맨을 모두 외부영입으로 채웠다.

서성용 멀티에셋투자파트장(상무, 사진)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닌 대체투자 경쟁력을 전통자산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적임자라는 평가다. 서 파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주식 운용 업무로 직장 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적립식 펀드 열풍과 주식 부문의 대세 상승 사이클이 겹치며 다양한 펀드 운용 경험을 쌓았다.
서성용 이지스자산운용 증권부문 멀티에셋투자파트장

이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입사해 약 8년간 근무했다. 앞의 5년은 주식운용실에서 위탁운용, 직접운용, 리서치를 거치며 기업투자 전반을 경험했다. 나머지 3년은 대체투자실에서 근무하며 부동산, 인프라, PEF, VC 등 다양한 대체자산 투자 및 운용 업무를 담당했다.

2018년에는 코람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여러 자산을 결합한 상품을 만드는 멀티에셋운용을 총괄했다. 부동산 상장 리츠 시장이 국내에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상장리츠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상장리츠와 주식, 채권 등을 결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을 설정하고 운용했다.

멀티에셋투자파트에 1팀을 맡고 있는 박택영 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스타펀드매니저 출신이다. 한국헬스케어 및 성장주 펀드를 주로 운용했으며 섹터리서치본부 팀장을 역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나와 개인투자자로 활동하다 이지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이밖에 라진성 멀티에셋투자파트 2팀장은 키움증권, 다올투자증권 등에서 10여년간 건설 및 부동산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리츠의 상장주식으로서의 특징과 기초자산인 실물부동산을 오랜 기간 분석해 멀티에셋 펀드 출시에 리츠부문을 담당한다.

3팀의 이세중 팀장은 IBK기업은행 투자금융부, 코람코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 등에서 비상장기업 등을 담당했다. 특히 코람코자산운용에서 리츠와 채권, 주식 등을 결합한 유사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다.

부동산 특화 운용사였던 이지스자산운용과 신설 증권부문 사이의 빠른 화학적 결합을 위해 리츠, 부동산공모펀드 등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던 키맨도 증권부문으로 한 데 모았다. 강희선 이사와 김동훈 이사가 증권부문 대체증권투자파트와 상품솔루션파트를 각각 이끈다.

강희선 이사는 2011년 한화자산운용에서 공모 리츠를 담당하며 리츠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2018년부터 이지스자산운용에 입사해 증권부문 대체증권투자파트를 이끌고 있다. 김동훈 이사는 이지스자산운용에서 리츠에 분산투자하는 위탁운용펀드을 출시해왔다. 현재는 증권부문에서 부문 내 투자상품의 마케팅과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상품솔루션파트를 맡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맨파워를 갖추는 데 공을 들이며 증권부문의 가동시기도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지스자산운용 증권부문은 설립 반년도 되지 않아 초기 세팅을 마치고 펀드 설정을 진행 중이다.

서 파트장과 이 팀장이 최근까지 운용해온 멀티에셋을 담은 펀드와 코스닥벤처 펀드 설정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증권부문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트랙레코드가 없어 펀드 설정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며 “업계에서 다수의 운용경력을 보유한 맨파워를 확보하며 이 부분을 메웠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증권부문 인력 충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파트장과 팀장급 인력을 갖춘 멀티에셋투자파트는 신입 공채를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6일부터 7기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는데 모집직군에 증권이 포함됐다. 아직 조직 세팅이 마무리되지 않은 채권 섹터는 외부인력 충원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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