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아이젠사이언스, 프리A 42억원 유치 강재우 고려대 교수 2021년 4월 창업, 합성신약 물질 도출
임정요 기자공개 2022-10-05 10:13:35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5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사 아이젠사이언스가 프리 시리즈A로 42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라운드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메디톡스벤처투자, 쿼드자산운용, 고려대학교기술지주가 참여했다.
아이젠사이언스는 AI 플랫폼을 이용해 합성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기업이다. 강재우 고려대 교수가 2021년 4월 창업했다. 강 대표는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 박사를 나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컴퓨터과학과 조교수를 지냈다. 2006년부터 고려대 정보대학 컴퓨터학과에서 데이터마이닝 및 인포메이션시스템 연구실 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 대표는 2016년~2021년 사이 고려대 연구팀을 이끌고 글로벌 인공지능 신약개발 경진대회에 참가해 다수의 우승경험을 통해 획득한 신약개발 전주기 관련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젠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아이젠사이언스 플랫폼은 전사체(Transcriptome) 데이터 기반 AI 기술로 질환 표적 저해제(Inhibitor)와 유사한 전사체 변화량을 유도하는 신규 구조의 약물을 스크리닝 및 설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물이 의도치 않은 타겟(off target)에서 일으키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환자의 전사체 정보를 활용해 질환 표적이 알려지지 않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투자 조달금으로는 가상 전사체 지도를 확장해 전사체/구조기반 연계 혁신 분자설계 기술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인공지능과 합성, 약리/바이오 연구인력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현재 회사 주요 임원은 이광옥 부사장(CSO)와 김종호 부사장(CBO)가 있다. 이 부사장은 한미약품, 부광약품, 영진약품 등 국내 제약사에서 27년간 혁신신약 개발 연구를 했다. 김 부사장은 SK바이오팜과 종근당, 보령 등에서 20년 이상 기획 및 사업개발과 전략적 제휴를 담당했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는 최소 3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에서 선도물질 이상의 후보물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성장성·사업성 갖춘 IPO 기대주 '밸류업' 이유 더 있다
- [코스닥 리빌딩 리포트]'조달 지연' 비투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가능성은
- [Board Index/네이버]사외이사 정보제공 '정조준'…교육도 대폭 늘려
- "35년 영업맨, 상장 후 글로벌 시장 노린다"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LOC 낸 에어인천·이스타, LOI 낸 에어프레미아
- SK하이닉스의 20조 투자 자신감 '엔비디아 선급금'
- 유가 오르면 정유사 버는 돈 많아질까, 이익구조 뜯어보니
- 캡티브 잡자…퇴직연금 사업자-계열사간 인력 교류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한화운용, '이사 선임·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일부 반대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제약사 스핀오프 모범선례 '독립성·전문성'에 전권줬다
임정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제약사 스핀오프 모범선례 '독립성·전문성'에 전권줬다
- 메디포스트, 북미 사업에 또 수혈 ' 카티스템' 임상 사활
- [바이오 스톡 오해와 진실]브릿지바이오, 창업주 엑시트설에 흔들 "사실 아니다"
- [제약바이오 R&D 인사이더스]'라면의 원조' 삼양식품의 바이오 도전 시작은 '대체육'
- '조직재생' 티앤알바이오팹, 첫 베팅 '메디컬코스메틱'
- [K-바이오텍 열전]'생태계 조력자' 바이오리서치AI, 설립 2년차에 '매출'
- 한독, 70주년 기념 전 임직원에 '스톡옵션' 100주 쐈다
- 디앤디파마텍, 몸값 절반 조정 '시장친화' 전략 올인
- 에스알파, 국내 DTx 최초 '기술이전'…자금조달 청신호
- 에이비온, 다시 케이피엠테크 품에 '최대주주'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