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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해외사업 점검]포스코건설, 중국 저물고 '중남미' 뜬다현지 매출 1년만에 20배 늘어, 파나마 화력발전소 공사 등 영향

성상우 기자공개 2022-10-17 07:38:08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3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의 해외 권역별 매출 분포에 변화가 감지된다. 중국 매출 미중은 4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반면 중남미 매출은 같은 기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수주한 파나마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수천억원 규모의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몰려있어 당분간 중남미 지역 매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올해 상반기 중남미 지역에서 2695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해당 지역 매출이 140억원에 그쳤다는 점에서 보면1년 사이 19배 가까이 매출이 늘었다. 전체 해외 매출(7220억원)에서 중남미 지역 매출이 차자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3.7%에서 37.3%대로 크게 늘었다.

중남미 지역 매출이 1000억원대를 넘긴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2018년 800억원대를 기록한 관련 매출은 500억~1000억원 범위에 머물렀다. 전체 해외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10%선을 넘기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2600억원 선을 넘기며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이뤘다. 하반기까지 중남미 지역 예상 매출액을 합치면 연간 5000억원대 매출을 이곳에서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실 중남미 지역은 과거 포스코건설의 핵심 매출처였다. 2010년~2017년까지는 중남미 지역에서 5000억원 안팎의 연매출을 꾸준히 유지했다. 당시 2조8000억원 규모의 브라질 CSP 제철소 공사를 비롯해 칠레와 페루에서 수주한 화력발전소 현장 등 대형 프로젝트가 중남미 지역 매출을 견인했다. 6630억원대 매출을 냈던 2015년에는 동남아 매출(약 4950억원)을 제치고 가장 많은 해외 매출을 중남미 지역에서 거두기도 했다.

올해 들어 다시 예전 수준 매출을 회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파나마 화력발전소 수주가 있다. 지난해 11월 계약을 체결한 파나마 가툰(Gatun) 복합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유관 공사로 함께 수주한 콜론 LNG 터미널(Colon LNG Terminal) 증설 프로젝트가 현지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가툰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640㎿의 파나마 최대 규모 발전소로 총 도급액 6100억원 규모다. 콜론 LNG 터미널 증설 공사는 가툰 복합화력발전소에 천연가스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연간 약 300만톤 규모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재기화설비 등을 증설하는 공사로 도급액 1200억원 규모다. 해당 현장은 올해 3월 첫 삽을 떴다.

여기에 2020년 말에 수주한 6200억원 규모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 현장에서 상반기누적 매출 1100억원을 거둬들였다. 비슷한 시기에 수주한 2100억원 규모 도미니카공화국 Andres LNG Terminal 증설 공사도 초반 공정을 넘기고 빠르게 진행 중이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중남미 현장들의 공사 기간이 대부분 2024~2025년까지 아직 한참 기간이 남아 있다. 향후 3~4년간 꾸준한 매출이 확보된 셈이다.


또 다른 특징은 중남미 지역 매출은 급속도로 늘어난 반면 중국 매출은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연간 1400억원 규모를 넘던 중국 매출은 지난해 3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 지역에서 발생한 매출은 280억원으로 올해 이 지역에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기기는 힘들 전망이다.

아울러 동남아 지역 매출은 꾸준히 해외 매출 비중 1위를 유지 중이다. 이곳에서 매년 6000억원 안팎의 연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동남아 플랜트 시장은 전통적으로 포스코건설의 주요 매출처다. 스미토모 상사로부터 수주한 1조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 발전소(Matarbari Coal Fired Power Project)를 비롯해 필리핀 남북철도, 말레이시아 팔라우 복합화력발전소 등 수천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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