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인사이드 헤지펀드]NH헤지, 1년만에 두번째 리테일 펀딩…10% 수익률 목표고유재산 30억 투입, 'NH앱솔루트에쿼티멀티1호' 설정

이돈섭 기자공개 2022-11-07 08:07:59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헤지자산운용이 두 번째 리테일 펀드를 선보였다. 지난 10월 초 손실차등형 구조로 첫 번째 리테일 펀드 출시한 이후 1년여 만이다. 이번 펀드는 에쿼티 롱숏 전략과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섞어 시장중립 멀티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으로 10% 이상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외 시장 부진 속 펀딩 성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헤지운용은 최근 'NH앱솔루트 에쿼티 멀티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 펀딩을 개시했다. 펀딩 작업은 내달 18일까지 NH투자증권 리테일 채널에서 진행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3억원, 개방형으로 설정해 수시로 자금 유입이 가능한 구조다. 다만 투자 이후 180일 내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90%를 수수료로 청구한다.

이 펀드는 지난해 10월 초 출시한 NH헤지운용 리테일 1호 펀드 'NH앱솔루트 코스닥벤처 Mezzanine 1호' 펀드의 후속 성격이 짙다. NH헤지운용은 당초 올해 상반기 중 펀드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연초 이후 증시 부진이 계속되면서 펀딩이 쉽지 않을 것이라 판단, 투자 수요를 가늠하며 출시 시기를 조정하다 계획보다 늦게 펀드를 공개했다.

펀드는 국내 주식과 채권, ETF 등 자산에 투자하면서 롱숏 전략과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동시에 구사한다. 구체적으로는 퀀트 펀더멘탈 리서치를 통해 핵심 테마를 선정해 롱 포지션을 잡고 지수선물에 숏 포지션을 설정하는 한편 증자와 합병, 블록딜, IPO 등을 활용한다. 이종호 투자부문장(CIO)과 구자옥 절대수익본부장이 운용을 주도한다.

시장중립 멀티전략을 통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면서 연 10% 이상 수익률(기본보수 차감 후)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사전 수요조사에서 수십억원 규모 투자수요가 확인됐다. 국내 투자 수요가 매크로 환경 변화 여파에 잔뜩 위축돼 있는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다만 실제 성과는 조사 결과와 다를 수 있어 현황을 주시하고 있다.

NH헤지운용 펀드들은 꾸준히 시장대비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우스 시그니처 펀드인 'NH앱솔루트 리턴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는 지난달 말 6710억원 규모로 운용되면서 2016년 8월 설정 이후 수익률 54.67%를 기록했다. 'NH앱솔루트 코스닥벤처 Mezzanine 1호는 마이너스 7.63%를 기록, 시장 대비 탄탄한 방어력을 연출했다.

NH앱솔루트 리턴 일반사모투자신탁 1호 수익률 추이

NH헤지운용은 이번 펀드에 고유재산 30억원도 투자했다. NH투자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본부가 2019년 분사해 NH헤지운용으로 출범한 이후 그간 주로 NH투자증권 고유재산을 운용해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NH앱솔루트 코스닥벤처 Mezzanine 1호'에 고유재산 91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올해 선보인 펀드들에 자금을 꾸준히 태우고 있다.

26일 현재 하우스 운용규모(설정원본+계약금액)는 1조691억원이다. 파생형(7673억원, 71.8%) 비중이 가장 크다. 지난해 순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대비 90.5% 증가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7억원으로 한해 실적은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