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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공제회 출자사업서 운용사 정보 누락 해프닝 알파원인베스트먼트 시정명령 미기재, IMM PE 심사 전 철회

이종혜 기자공개 2022-11-02 08:12:15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8일 16: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기관인 노란우산공제회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했다. 서류심사와 정량평가가 진행되면서 운용사 몇 곳의 제안서에서 표기 실수가 발견되는 해프닝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VC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가 진행한 국내 블라인드펀드(VC·PEF) 출자사업에서 평가가 이뤄지면서, 기준에 맞지 않는 내용을 기재한 운용사들이 다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7월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9월까지 정량평가, 정성평가, 현장실사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출자 액수와 출자 운용사 수가 다소 줄은 데다, 펀딩 막바지에 돌입한 운용사들이 대거 지원하면서 경쟁이 치열했다. 작년에는 총 8개 운용사를 선정해 1100억원을 출자했지만, 올해는 400억원 줄어든 800억원 규모로 총 7개의 운용사를 뽑았다.

일반리그에서는 △L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SBI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등 대형VC들이 선정됐다. 루키리그에서는 △이앤벤처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 등이 뽑혔다.

신생 VC인 알파원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에서 루키리그 GP 로 선정되면서 노란우산공제회 루키리그에도 도전했다. 문제는 제출한 제안서에 올해 2월 중소기업부로부터 ‘1년간 미투자’로 시정조치를 받은 내용을 기재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서류 평가 과정에서 제재 내역이 드러나면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알파원인베 스트먼트를 서류 탈락 조치했다. 알파원인베스트먼트는 공고문 내용중 ‘과거 5년이내에 운용사가 법령위반으로 관계 감독기관으로부터 기관경고이상의 제재를 받지 않은 경우’란 지침을 살피지 못했다.

모태펀드 및 타 출자기관은 ‘경고이상 또는 시정명령 미이행시’ 선정 배제되는 부분이 있다. 알파원인베스트먼트의 김형석 대표는 작년 12월 취임 직후 6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시정명령을 이행했기 때문에 ‘경고이상의 제재’라 여기지 못했다.

2020년 설립된 알파원인베스트먼트는 김형석 대표와 나광국 전무가 이끌고 있다.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옵트론텍이며 엔시트론을 비롯한 관계기업이 주요 주주다. 김 대표는 지엔텍벤처투자, 나 전무는 IMM인베스트먼트 출신으로 10년 이상 벤처투자 경력을 갖춘 베테랑 심사역들이다. 알파원인베스트먼트는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해 인공지능,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헬스케어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모펀드(PEF) 출자사업에 도전한 IMM PE의 경우 1차 정량평가 실시 직전 신청을 철회했다.

업계 관계자는 "펀딩이 어려워지면서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출자사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운용사들이 의도적이든 아니든 부정행위를 하는 사례가 왕왕 발생하면서 출자기관에서도 강도높은 평가를 진행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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