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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전환 모태 '스마트대한민국' 계정, 치열한 경쟁구도 CJ인베·IMM인베·UTC인베 등 네임드 VC 몰린 비대면 분야 주목

이명관 기자공개 2022-11-02 13:20:07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1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시로 전환한 모태펀드 스마트대한민국 계정 위탁운용사(GP) 선정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조만간 1차 심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1차 정시출자에 나섰는데, 몇몇 운용사가 GP 자격을 반납하면서 수시로 전환됐다.

1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수시로 전환한 스마트대한민국 계정 1차 심의에 한창이다. 우선 서류심사가 이뤄진다. 서류심사는 정량평가로 보면 된다. 1차 서류심사에 제출되는 서류는 운용사의 재무상태, 운용조합 현황, 고유계정 현황 등이 담긴다. 여기에 출자확약서를 비롯해 모태펀드가 제시한 가산점 요인이 있으면 첨부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기준치에 부합, 결격사유만 없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정량평가를 마친 운용사를 대상을 현장실사가 진행되며 1차 심의가 마무리된다.

이번에 모집 분야는 총 2개다. 분야별(배정액)로 살펴보면 △스마트대한민국 그린뉴딜(200억원)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200억원) 등이다. 펀드 출자비율은 그린뉴딜 40%, 비대면 30% 등이다.

해당 분야의 경우 사실 지난 3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이미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당시 △소프트뱅크벤처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등이 GP로 선정됐다. 그런데 펀드 결성 기한을 앞두고 몇몇 GP가 GP 지위를 반납했다. 결과적으로 모태펀드는 이번 수시 출자사업을 통해 신규 위탁운용사를 재선정하게 됐다.

현재 제안서를 제출한 운용사는 총 8곳이다. 전체 출자요청액은 800억원으로 배정된 출자예산을 상회했다. 이번 출자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400억원이다.

그린뉴딜 분야에는 △아이스퀘어벤처스 △에스지씨파트너스 △코나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비대면 분야에는 △CJ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티비티가 출사표를 던졌다.

운용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특히 비대면 분야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름값이 있는 곳들이 다수 포진해있기 때문이다. 우선 CJ인베스트먼트는 CJ그룹의 CVC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로 익숙한 이곳은 CJ그룹의 지주사인 CJ가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지분을 인수하고 간판을 바꿔달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업계 톱티어 VC다. 작년 더벨 리그테이블 연간 기준 투자액만 1조원에 이를 정도로 가장 활발하게 투자를 벌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펀딩과 딜소싱 측면에서 발군이다.

UTC인베스트먼트도 이에 못지 않는 저력을 가진 VC로 꼽힌다. 대상그룹 계열인 UTC인베스트먼트는 김세연 대표를 중심으로 톱다운 방식의 분석을 통해 '뎁스'있는 투자를 하는 곳이다. 그 대표작으로 조만간 증시에 입성하는 '제아이테크'가 꼽힌다. 경영권이 넘어갈 뻔했던 회사에 투자하면서 극적으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는데, 이후 적극적인 지원 속에 IPO까지 이르는 데 기여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초기 투자대비 10배 이상 상승했다. '대박'을 예약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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