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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인베스트먼트, 틸론 투자 4년만에 엑시트 정조준 미래창조-지온펀드4호로 RCPS 투자, 이례적 담보설정 이목 끌기도

이명관 기자공개 2022-11-09 07:46:06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4일 10: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기업인 틸론이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섰다. 코넥스에 입성한지 7년만의 도전이다. 틸론이 이전상장을 모색하면서 이곳에 투자한 지온인베스트먼트도 투자 4년만에 엑시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틸론이 최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기술특례 이전 형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2001년 설립된 틸론은 독자적인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 데스크탑(VDI)과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블록체인기술 기반 전자문서 및 전자계약 솔루션, 메타버스 솔루션, 화상회의 협업 솔루션, 디지털데이터완전삭제 솔루션 판매 등을 주업으로 삼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디스테이션(Dstation v9.0)'은 국내 최초의 상용 가상 VDI 기술로, 국정원의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하며 국제 규격 이상의 보안 성능을 입증했다. 틸론은 VDI 및 DaaS 이용환경을 메타버스 가상세계로 확장시켜 메타버스 내에서 가상 오피스를 구현한 '센터버스(CenterVerse)'를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로도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틸론이 코스닥 이전상장에 나서면서 이곳에 투자한 지온인베스트먼트의 엑시트도 가시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온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미래창조-지온펀드4호를 통해 틸론에 투자했다. 미래창조-지온펀드4호는 2013년 조성된 펀드다. 앵커 LP는 모태펀드다. 결성총액은 300억원 정도다. 펀드 만기는 오는 12월 4일까지다. 그만큼 상장 이후 빠르게 엑시트 타이밍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지온인베트스먼트가 틸론에 투자했을 때 '담보'라는 측면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당시 투자에 나서면서 이례적으로 주주간 약정에 따라 담보를 설정했다. 담보대상은 틸론의 마곡 도시개발구역내 신축사옥이다. 2순위 담보권을 갖는 형태였다.
에쿼티 등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경우는 있지만 부동산을 담보로 설정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더욱이 벤처캐피탈이 운용중인 펀드를 통한 투자에 나설 경우 투자금에 대한 담보를 요구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단 일부 비목적 투자의 경우 담보권이 인정되긴 한다. 틸론의 경우 비목적 투자라 가능했던 셈이다.

지온인베스트먼트는 문화콘텐츠 섹터에서 강자로 곱히는 운용사다. 네오위즈 계열사로 2009년 설립됐다. 운용자산(AUM)은 1080억원 정도다. 올해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에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를 결성했다. '지온 NEW-K콘텐츠 투자조합'으로 결성총액은 2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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