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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벤처스, '초기 밸류업' 전문 조가연 이사 영입 바이오·테크 극초기 팁스 경험, 100억 블라인드펀드 빠른 딜소싱

이종혜 기자공개 2022-11-11 13:13:4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0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VC인 가우스벤처스가 딜소싱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가연 이사를 영입했다. 조 이사는 극초기기업 발굴과 밸류업에 전문성을 쌓은 전문 심사역이다. 조 이사는 발빠른 딜소싱에 돌입해 가우스벤처스 브랜딩에 나설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우스벤처스 1호 멤버인 조가연 이사는 10월부터 합류했다. 패밀리오피스인 가우스캐피탈매니지먼트(가우스캐피탈)는 벤처캐피탈(VC)을 신규 설립해 벤처투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가우스캐피탈이 그간 다양한 섹터, 스테이지 기업에 투자를 해온 만큼, 가우스벤처스를 초기 딜소싱 전진기지로 내세워 딜플로우를 단계별로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조 이사는 6년 차 전문 심사역으로 DSC인베스트먼트의 액셀러레이터인 슈미트에서 극초기기업을 발굴, 육성한 경험이 풍부하다. 또 성장 단계 창업자들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후기 기업까지 발굴하면서 신생VC인 가우스벤처스의 브랜드를 구축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아주경제신문 취재기자로 시작해, 스타트업, VC 전문 미디어의 창업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설립 5년 차를 맞이한 DSC인베스트먼트가 '슈미트'를 설립하면서 첫 번째 심사역으로 영입됐다. 테크기업 발굴에 역량을 쏟아온 DSC인베스트먼트는 전문성을 확보하고 고성장 분야의 극초기기업 발굴을 위해 슈미트를 설립했다. 이 시도 또한 업계에서는 새로운 도전이었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설립 2년 차에 슈미트는 팁스(TIPS.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로 선정되며 사업성 검증이 필요한 초기 기업에 수억원 규모 '브릿지' 투자에 주력했다. 조 이사는 특히 대·중소기업 등 특정 업을 하며 경험을 축적한 창업팀, 원천기술을 개발한 교수팀 등을 발굴하면서 딜소싱 경험치를 쌓았다.

또 조 이사는 R&D 프로그램 등 대내외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참여하며, 맞춤형 밸류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도 있다. 이와 함께 개인투자조합·벤처조합 운영 경험도 있다.

슈미트에서 그는 총 20개 플랫폼, AI, 바이오·헬스케어 초기기업을 발굴하고 사후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11곳을 발굴했고 이들은 DSC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대형VC들의 후속투자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넥스트젠바이오사이언스(섬유증 치료제)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저분자 항암혁신신약) △히츠(약물발굴) △큐리진(RNA 이중 표적 항암 유전자 치료제)△바잇미(펫 커머스) △데이터뱅크(에듀테크) 등이다.

가우스벤처스가 설립 3개월 만에 100억원 규모의 첫 펀드를 조성하며 딜소싱을 병행해온 만큼 조 이사는 이달 내 첫 투자에 나선다. 이와 함께 2호 블라인드펀드 결성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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