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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승부수]김종현의 DL케미칼, 스페셜티 사업 '전력투구'"올해 준비가 중요,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필수"

김위수 기자공개 2023-01-10 07:42:17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6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석유화학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낸 DL케미칼의 비결은 '스페셜티'에 있다. 쓰임새는 좁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며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시장상황에 대응한 것이다.

김종현 DL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회사의 스페셜티 사업 역량을 강화한 일등공신으로 지목된다. 특히 지난해 인수완료한 미국 석유화학 업체 크레이튼을 DL그룹 계열사로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스페셜티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올해 DL케미칼의 목표 역 사업의 중심축을 스페셜티 사업으로 옮기는 일이다. 6일 DL케미칼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최근 사내에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어떠한 시장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올해의 준비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고부가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제품 개발, 자회사 시너지 강화

현재 DL케미칼의 주력 제품은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폴리에틸렌(PE)과 접착제·윤활유 등에 쓰이는 폴리부텐(PB)이다. 이중 PE는 범용제품으로 가격이 시장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제품개발의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보니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점도 문제다. DL케미칼은 PE 사업에 있어 고부가 제품 중심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와 더불어 차세대 제품 개발 역시 실시한다.

DL케미칼은 범용PB와 스페셜티로 분류되는 고반응성PB 사업을 모두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오픈마켓 기준 DL케미칼의 PB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1위다. PB 사업의 경우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생산능력 확장에 나선다. 국내 공장 증설을 포함한 투자계획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DL케미칼이 인수한 미국 크레이튼·카리플렉스의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크레이튼의 미국 벨프레 공장 등 핵심 생산시설의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카리플렉스는 '새로운 1등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이처럼 DL케미칼과 자회사들이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특히 계열사 간의 시너지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DL에서 입지 굳힌 김종현, 케미칼에 힘 실린다

DL케미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종현 부회장은 LG그룹에서 화학사업을 맡아 이끈 경력을 갖추고 있다. LG화학에서 회로소재사업부장, 경영기획담당, 경영전략담당,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석유화학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직전까지는 LG화학에서 분사한 2차전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 DL케미칼에 합류한 이래 김 부회장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다. DL케미칼의 호실적이 뒷받침된 결과로 보인다. DL케미칼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3조3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85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자회사의 사업 호조와 DL케미칼의 스페셜티 사업 역량 등이 실적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

이에 DL그룹에서는 지난해 12월 지주사인 ㈜DL 대표이사로 김 부회장을 선임했다. 그룹 내에서 김 부회장의 입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사안이다.

DL그룹은 DL케미칼을 육성해 석유화학 사업을 그룹의 주력 사업인 건설 사업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김 부회장은 ㈜DL과 DL케미칼 대표이사로서 DL케미칼의 사세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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